100대 명산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등산코스
- 대한민국구석구석/한국의 산
- 2022. 7. 24. 17:30
100대 명산 30번째 두타산 편입니다. 두타산이 정상은 해발 1,352.7m이며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1,403.7m)을 마주 보고 있으며 우리가 익히 들어본 무릉도원, 무릉계곡이 있는 산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인가 와서 계곡 구경하고 물놀이 했던 기억이 무릉반석과 학소대를 보니 어렴풋이 생각 나더라구요.
두타산은 베틀바위가 아주 유면한데요. 어제 함백산과 태백산 등산에 이어 오늘(7월 20일) 드디어 두타산에 오게 되어 무척이나 가슴이 설레이고 베틀바위와 두타산 협곡 마천루를 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네요.
해발 550m 에 위치한 베틀바위를 지나 산성12폭포에서 두타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일행들이 있어 이번 산행에서는 두타산 정상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지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이 보였구요. 주차 후 무릉계곡지구 상가를 지나 무릉계곡솬리소에 표를 구입 후 입장하면 바로 베틀바위로 올라가는 입구와 쌍폭포, 용추폭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 일행의 목적중 하나는 베틀바위전망대에 가서 베틀바위를 구경하고, 두타산성에서 산성12폭포를 구경고 학소대를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한지라 아쉽지만 정상 인증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 쌍폭포, 용추폭포 등은 다음 기회를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아래 두타산 등산 코스와 등산시간 참고하시어 코스를 정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두타산 등산 코스>
주차장-무릉계곡 관리사무소-베틀바위 입구-베틀바위전망대(베틀바위)-미륵봉-두타산성-산성12폭포-거북바위-학소대-삼화사-무릉반석- 주차장
<등산 시간>
오후 1시 20분 등산 시작
오후 6시 20분 하산 완료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충분한 휴식과 포토타임 가짐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베틀바위 산성길은 총 길이 7.3km로 다음과 같이 걸으면 두타산 정상에 가지 않고 산성길을 한바퀴 다 돌 수 있는데 베틀바위로 오르지 않고 계곡 방향으로 해서 용추폭포 있는 곳으로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날도 덥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있어 어려운 베틀바위 전망대 코스가 아닌 용오름길로 물놀이하러 가는 모양입니다.
<용오름길 코스>
관리사무소-선녀탕-쌍폭포-용추폭포(2.6km 편도 1시간)
베틀바위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바로 금강송 군락지와 숯가마터가 나옵니다.
약간 험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저 아래 주차장이 보이고 두타산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오르는 내내 멋진 소나무들도 볼 수 있구요.
멋진 소나무들과 인사하면서 두타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올라가니 힘든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어느 산은 정상까지 주변 경치를 보질 못하거나 정상에 올라서도 나무에 가려 답답한 곳들도 있는데 두타산은 그런 걱정일랑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어느새 베틀바위가 있는 곳까지 오게 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베틀바위와 미륵바위까지는 가까운 편이라 쉽게 베틀바위를 볼 수 있었네요.
이 커다란 바위를 돌아 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을 오르면 바로 베틀바위 전망대랍니다. 학생들도 올라오고 가족단위로도 올라와 베틀바위를 보고 내려갑니다.
베틀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베틀을 검색해서 보고 도대체 왜 베틀바위인가 비교해보아도 저는 딱히 베틀과 연상이 되질 않더라구요. 베틀의 형상과 베틀바위의 모습이 비슷한지 사진으로 봐주세요. 드론이나 항공촬영을 하면 그 모습이 나오려나....
전망대에서 바라 본 두타산 베틀바위 감상하고 가시지요~SNS에서 많이 보고 중국의 장가계와 비교도 하던데 두타산은 두타산이고 베틀바위도 우리나라의 베틀바위로 장가계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베틀바위에서 한참 사진찍고 휴식을 취하다가 미륵바위 쪽으로 해서 서둘러 올라갑니다. 가까이에 미륵바위가 있는데 옆 모습이 마치 사람의 얼굴 형상을 닮았더군요. 미륵바위 부근에서 경치를 보면 또 한번 감탄가다 나오지요. 안전펜스를 넘어가지는 마세요. 위험하니까요.
날도 덥고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두 다리를 위해 잠시 폭포물에 발을 담궈 봅니다. 시원한 폭포물에 피로가 싹 가시는듯 합니다. 아..시원하다...폭포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니 더 내려가면 안됩니다.
잠시 자연과 하나되어 두타산에서 마음 속으로 포효해봅니다. 이 깊은 산속에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색다르네요.
마치 도인이 도를 닦는 것 마냥 먼 산의 협곡을 바라보며 잠시동안 속세를 떠나봅니다.
물은 많지 않아 시원스런 계곡물은 덜 했는데요. 계곡길을 따라 내려와 무릉반석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좀 쉬다가 식당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등산을 마무리했답니다.
다시 찾아와서 못가본 두타산 협곡 마천루와 두타산 정상 100대 명산 인증 꼭 마쳐야지요~
모두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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