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북한산 백운대 편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는 100대 명산에 속한 산이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이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서울의 명산들은 일단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북한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는데 이날은 백운대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여서 아래와 같이 산행을 하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서 북한산탐방지원센터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등산일자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등산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계곡길▶중성문▶북한산대피소▶용암문▶백운대

하산코스 : 백운대▶보리사방향▶대서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등산시간 : 오전 8시 30분 등산 시작 오후 2시 하산 완료(충분한 휴식시간과 계곡알탕 포함)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음악삼아 시원하게 걷기 위해 계곡길로 왔는데 오길 잘했습니다. 마침 새벽에 비도 내리고 해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중성문

중성문에서 올려다보이는 원효봉(511m)입니다. 원효봉도 아직 올라보지 못했는데 북한산은 이번이 백운대만 두번째로 저한테는 앞으로도 여러 번 와봐야 할 산입니다.

한글로 불로초 한문으로 삼신산이라고 바위에 새겨놓았네요. 옛날 사람들은 오래오래 장수하고 늙지 않으려고 불로초를 구하러 이산 저산으로 다녔나 봅니다.

어느덧 노적봉(716m)까지 올라왔네요. 백운대가 836.5m 이므로 이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백운대 정상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구기탐방지원센터나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 비봉, 진흥왕순수비, 사모바위 등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서 산을 가립니다. 오늘은 곰탕일 수 밖에 없네요^^이따 오후 3시경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오늘은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북한산은 산봉우리들도 많고 이름난 바위들도 많은 산이라 아직 저 봉우리 이름이 무엇인질 다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몇 번 등산하면서 봉우리들 이름을 다 파악해야겠어요. 안개에 살작 가려 있지만 그게 더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저기 바위산에 백운대 정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산이지요~처음에 북한산에 왔다가 그 위엄에 깜짝 놀랐다는....동네 뒷산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백운대

백운대 아래에 멋진 소나무와 오리바위가 있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오리바위

천연미스트가 쫙 깔리면서 더욱 운치있는 북한산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북한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 있는데 특히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뜨이더라구요. 그런데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나 조깅화를 신고 오르고 있더라구요.....

 

북한산 백운대 정상부

드디어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정상 인증샷을 찍었네요. 전에 왔을 때 인증을 못해서 이번에 두번재 방문시에 블야 100대 명산 인증을 했네요~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 너럭바위와 고양이

북한산 백운대 너럭바위

백운대에 오르는 길은 제법 겁이 나는 구간입니다. 처음에 등린이 시절에 왔다가 무서워서 혼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간신히 부들부들 떨면서 올라갔었거든요.

이곳을 눈 내린 겨울에도 사람들이 오르던데 올 겨울에는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그보다 백운대에서 일출 먼저 보구요~

백운대 하산길

하산하면서 오리바위 쪽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왔는데 풍경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가을에 맑은 날 다시 한번 찾아와야지요.

북한산 오리바위

하산은 오던 길이 아닌 보리사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오다가 계곡에서 알탕을 해주었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발과 무릅을 식혀주고 무사히 하산하여 맛난 점심을 먹고나니 오후 3시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중산행하지 않고 제대로 등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