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꼭 가봐야 할 곳 추천-나리분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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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2박 3일(울릉크루즈 배타고 들어가는 시간 제외)여행을 다서 아주 알차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울릉도의 감춰진 매력과 절경을 보려면 일단 차량이 있어야 합니다. 도시처럼 전철이나 버스같은 대중 교통으로 다닐 수가 있는 곳이 아니므로 가능하다면 차를 배에 싣고 간다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인데요.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섬의 가운데 쪽에 딱히 산 이름은 없고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성인봉을 중심으로 울릉읍(저동리, 도동리, 천부리), 북면(나리, 현포리), 서면(남양리, 남서리, 태하리)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진 크지만 결코 크지 않은 섬입니다.

 

특히 차를 가지고 이동하다보면 알텐데 울릉신항인 사공항에서 내려 차를 가지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도로 상황이 육지와는 사뭇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왕복 4차선 정도 이상으로 크게 낼 수도 있겠지만 직접 가서 눈으로 본다면 왜 도로 확장을 함부로 못하는지 알게 됩니다. 바로 도로 옆으로 갂아지를듯한 기암절벽과 산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특이한 것이 울릉도의 마을은 대부분 경사진 비탈길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평평한 평지가 많이 보이지 않고 논농사로 벼를 심어 놓은 땅도 거의 볼 수가 없답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도로가 경사진 도로이고 콘크리트 포장은 되어 있지만 아스팔트 포장은 안된 곳이 많으며 구불구불하므로 운전시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또한 주차공간도 제주도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특히나 저동항, 도동항 등의 번화한 항구쪽으로 가면 주차하기가 더욱 힘드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제가 다녀갔을 적에는 주차가 그리 어렵지 않아 다행이었네여~

 

울릉도의 명소 중에 나리 분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나리분지는 울릉도 북면에 위치한 곳으로 근처에 신령수 아래 중요민속자료인 투막집, 천연기념물로 보호다는 울릉국화/성백리향군락지가 있고 미륵산, 형제봉, 깃대봉, 송곳산, 송곳봉 등의 산이 있습니다. 또한 사찰인 성불사가 용출소와 송곳봉 부근에 있고 추산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공암)가 있는 곳입니다.

 

성인봉 정상석 아래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나리분지 방향입니다. 산 아래로 평지가 보이시지요. 그만큼 울릉도는 평지가 귀한 섬이랍니다.

성인봉에서 하산하는 길에 알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더 잘 보입니다.

성인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곳봉, 송곳산, 깃대봉

 

나리분지 천부리 쪽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너와집, 투막집이 보존되어 있고 나리봉과 천두산, 말잔등, 성인봉을 볼 수 있습니다.

 

<천부-나리분지 생태길>
성인봉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는 울릉도는 험준한 지형 탓에 육지처럼 곧게 뻗은 길이 거의 없으며, 섬 주변을 둘러싸듯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들은 주민들 간 다리역할을 할 뿐 아니라 바다를 끼고 있어 조망권 역시 탁월하다.

이번에 소개할 생태길은 새로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과거부터 울릉도 주민 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걷던 옛길을 재정비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울릉도 개척 당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울릉도 주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생태길들을 통해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트레킹 코스.
천부항에서 나리분지,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알봉으로 이어지는 생태길이다. 기존의 천부항에서 성인봉 원시림으로 이어지는 생태길에 최근에 새로 정비한 알봉 생태길이 추가되었다. 울릉도 최대의 평지인 나리분지 에서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성인봉 원시림을 지나 알봉 생태길로 접어들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울창한 식생대가 관광객을 반긴다.

<천부항-나리전망대-나리분지-신령수-알봉 생태길>

나리분지 안내도 (울릉군 관광문화)

제가 다녀간 나리분지는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에 들른 것인데요. 알봉전망대에서 보면 아주 잘 보인답니다. 아래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산이 알봉(538m)이랍니다.

알봉과 나리분지

이곳은 신령수라고 부르는 약수터인데 물이 아주 콸콸 나오더군요.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야할텐데 제가 갔을 적에는 신령수 앞에 족욕(?)하는 공간도 있는 것 같은데 좀 지저분했구요. 신령수를 마실 수 있는 바가지도 걸려는 있었는데 수질검사에 합격한 것인지 등등 안전에 관련하여서는 전혀 안내판이나 표시가 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신령수를 마시는 분들도 있고 들쥐가 나타났다고 마시지 말라는 글도 있고 하더라구요. 이런 곳은 울릉군에서 좀 제대로 안내하고 관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바위로 돌무더기 사이에서 시원하게 물이 솟아나오는데 울릉도는 섬치고는 의외로 물이 많은 곳 같습니다. 보통 섬하면 물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숙소에서도 물이 콸콸 나오길래 조금 놀랬거든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몰라도 산행하는 동안 덥다는 기분이 안들 정도로 시원했고 산도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다가 산안개까지 자욱하니 더욱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성인봉 신령수

신령수를 좀 지나서 내려오면 드디어 평지가 나옵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은 등산이아니더라도 걷기 조ㅎ아하고 산책하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가을에 오면 더욱 아름다운 숲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요~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내친 김에 성인봉 정상까지도 올라갔다 오면 더욱 좋겠는데 나리분지 방향에서 성인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나무 계단이 아주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까 성인봉 전망대와 알봉 전망대에서 바라 보았던 송곳산과 깃대봉이군요~ 저 산방향으로 가면 성불사 사찰과 송곳산이 있는 방향입니다.

마침 지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 전세내고 아주 여유롭게 쉬다가 천부리 방향 숲길로 걸어 갔습니다. 조용하고 수풀과 산들에 둘러쌓여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 마냥 기분이 묘했네요. 참고로 천부에서 나리분지까는 오가는 버스가 있으니 시간을 검색해서 이용하기 바랍니다. 나리분지 공군부대 앞에서 신령수까지 약 2km  구간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트레킹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갈래길에는 울릉 나리 억새 투막집이 한 채 있고 알봉둘레길, 깃대봉, 성인봉으로 가는 방향 표지가 되어 있네요.

울릉 나리 억새 투막집

나리분지 방향으로 1.5km 정도 남았다는 안내판을 따라 정겨운 시골길 같은 숲길을 따라 천천히 홉흡하며 걸어갑니다.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길 옆으로 나무들과 수풀들이 아주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내려오면 평지에 마을이 나타나고 공군부대 입구라고 적혀 있는 천부리라는 동네에 도착합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비닐하우스도 보이고 버스 정류장도 보이니 반갑더라구요.

나리분지 마을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나리봉, 나리령, 천두산, 말잔등, 성인봉 방향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가 정한 100대 명산 울릉도 성인봉을 등산하고 나리분지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울릉도와 울릉도의 좋은 날씨, 그리고 튼튼해진 내 두 다리에 깊은 감사를 드려봅니다.

나리분지 천부 버스정류장

경북 울릉군 나리분지 숲지는 울릉도의 깊은 속살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기슭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휘귀한 식물과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가을에 오면 특히나 아름답다고 하는군요. 이번 가을에 또 크루즈타고 올 수는 없을 듯한데 얼른 울릉 공항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공항이 생기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좀 더 쉽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가을빛 고운 우리 땅의 숲과 산, 바다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된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은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숲이자 생태 트레킹 코스로도 잘 알려진 명품 숲길이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에 이르는 숲길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 주변에 훌륭한 생태 관광지가 펼쳐져 있어 명품 숲길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거리는 대략 2.5km로 9월에서 10월 중순, 가을에 꽃을 피우는 울릉국화와 향기가 백 리를 간다는 섬백리향 군락지를 거닐 수 있다.
이어 억새 투막집 뒤로 붉고 곱게 물던 가을 단풍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투막집 앞 억새의 나리분지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비닐하우스가 보이는게 마냥 신기한 울릉도 나리분지 마을입니다. 울릉도 여행하며 처음 비닐하우스를 보았거든요^^

나리분지로 오던 숲길이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잊혀지기 전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 가끔씩 꺼내보고 추억을 회상해보렵니다. 

울릉도 여행 추천 명소 나리분지 편이었습니다.~~

즐거운 울릉도 여행, 독도 여행길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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