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등산 섬앤산 100 덕물산과 연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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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하길래 갈라파고스가 더 궁금해서 찾아보면서 갈라파고스 제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살아생전 쉽게 가볼 수 없는 미지의 섬이더라구요^^

갈라파고스보다 가기 쉬운 곳이지만 기상악화에 따라 섬에 고립될 수도 있는 문제도 있으므로 기상예보를 잘 보고 가야 성공적인 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로부터 서쪽으로 1,000 km 떨어진 적도 부근 태평양의 19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 무리이다. 에콰도르 영토로 갈라파고스 주에 속한다.

한국 100대 명산 등산 도전과 병행 중인 섬앤산 100에 도전 중인데 섬에 가는 것이 육지의 산에 가는 것보다 결코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굴업도처럼 배를 2번 타야 하고 차도 못가지고 간다거나 울릉도나 독도처럼 먼 섬의 경우 더욱 그렇지요.

 

올 여름휴가 겸 가족여행을 울릉도와 독도 방문 후 이번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있는 굴업도에 등산 겸 섬트레킹하러 막내아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개학이 월요일인데 금요일 배타고 굴업도에 들어갔다가 토요일에 나오는 1박 2일 코스로 갔다 왔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목요일에 먼저 덕적도에 간 지인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 우울했다고 하는군요^^

저는 덕적도에 갈 시간이 안돼 덕적도 비로봉(292m  )에는 가보질 못했습니다만 굴업도는 인증산인 덕물산과 연평산은 서로 마주보고 있고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2개의 산을 다 오르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연평산(128m) 정상에 올라 본 조망이 덕물산(138m) 정상보다 나은 것 같았는데 여튼 둘 다 좋습니다. 

먼저 올랐던 연평산인데 연평산은 선착장에서 발보았을 때 좌측에 있는 바위산으로 보이는 산으로 목기미해변을 따라 걷다가 좌측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우측로 가면 덕물산이구요.

 

산행일자 :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오전 07시~09시

굴업도 선착장 쪽에서 바라본 연평산(왼쪽)과 덕물산(오른쪽)

연평산으로 가려면 목기미 해변을 지나가는데 반대편 해안가도 절경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코끼리바위가 해안가 바로 옆에 우뚝 서 있으니 연평산, 덕물산, 코끼리바위 구경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연평산 정상

연평산을 오르다보면 요상하게 구불구불 휘어지며 모래 속에서도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소사나무입니다. 굴업도 주민들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나무라 방치했다는데 지금은 잘 자라고 있어 연평산과 덕물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연평산과 덕물산 사이에 해변이 있는데 붉은모래 해변이라고 하구요. 해변가 앞쪽으로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저수지로 표기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물이 귀한 섬이라 빗물을 받아 저장해놓는 용도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소사나무

코끼리바위가 있는 해변으로 목기미해수욕장 건너편에 있답니다.

코끼리바위 위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소사나무 군락지도 나오는데 모래 속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소사나무를 보면 척박한 모래땅에서 어지 살아가는지 궁금하고 신기합니다.

모래 언덕에서 사진도 많이 찍더군요.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바람이 불면 해변으로 스르륵 모래가 날아가는 풍경이 너무 멋지답니다. 목기미 해변가의 모래도 마찬가지구요.

저 앞에 선착장이 있고 목기미해변이 보입니다. 코기리 바위는 아래 사진 좌측의 언덕 아래에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넘 아름다운 굴업도의 아침 풍경입니다. 지금 시간이 오전 8시경이랍니다. 민박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중인지 사람들이 없어 혼자 오붓하게 산에 다녀왔지요. 백패킹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개머리언덕 쪽에 가 있어서 이쪽으로 등산을 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도 엄청나게 좋은데....

연평산 오르는 길에 바라본 해안가도 아주 절경입니다.

앙상한 가지가 구불구불 해충따라 자라는 소사나무는 굴업도의 식물 중에 연평산과 덕물산에 가장 많이 자생하는 나무들입니다. 굴업도 산에서 소나무는 흔치 않더라구요~

소사나무

연평산을 오르다보면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나 조금 더 오면 제법 험난한 바위길이 나오는데 우회구간은 없으므로 조심조심 안전하게 올라야 합니다.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아주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가 있지요. 잠시 후 연평산 정상에서 볼 조망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가파른 바위를 따라 올라오면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에 인증목이 돌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제일 멋졌던 것 같습니다.

굴업도 연평산 정상

 

연평산 정상에 올랐을 때 바라보니 덕물산이 더 낮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연평산이 인증산인줄 알고 블야 섬앤산 인증을 해보니 여기가 아니라고 나오네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덕물산에서 인증을 해야 하더라구요. 다행히 먼 섬이지만 스마트폰은 빵빵 잘 터지더라구요. 덕물산 두리 섬들이 많이 보이는데 배타고 갈 적에 지나칠 섬들입니다. 망망대해인 동해와 달리 서해는 이렇게 눈요기 섬이 많아 운치가 있습니다. 

굴업도 선착장과 주변 섬들이 아주 멋지군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씨가 고마웠고 아무도 없이 혼자서 즐기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답니다.

욘평산에서 내려와 덕물산으로 향합니다. 덕물산은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 길이 니오는데 좀 더 올라가면 소사나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길도 조금 험해집니다. 

덕물산 정상에 오르니 해발 138.5m라고 쓰여진 나무판이 잘려져 있다라구요. 아마도 나무가 오래되면서 반으로 잘라진 모양이에요. 덕물산 정상에서 바라본 연평산입니다. 촤측의 해변이 붉은 모래해변이구요. 저날 민박집이 있는 마을의 큰말해수욕장에서 실컷 물놀이를 한 탓인지 아침부터 바다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해수욕 한번 하고 오는건데 지나고 나니 아쉽네요~

굴업도 선착장 뒤 왼쪽으로 토끼섬도 보이네요. 우측 중간으로 녹색풀이 보이는 곳이  개머리언덕입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고나니 섬이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작아 보입니다. 섬 전체를 일주하려면 대략 5~6시간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덕물산 정상에서 인증하고 폼 한번 잡아주고 인증샷~

이제 혼자서도 거치대 놓고 잘 찍는군요~

굴업도 덕물산 정상
덕물산 정상

 

덕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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