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여행 완벽가이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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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여행 완벽가이드 [1편]

백령도 두무진 낙조, 두무진 일몰

백령도 여행 제1편에 이어 2편입니다. 인천항여객선터미널에서 새로 배치되어 운행시간이 30여분 단축된 초쾌속선(시속 40노트, 최대 시속 74km)코리아프라이드호를 타고 아침 8시 40분에 출발하면 오후 12시가 넘어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밤에는 구경하러 다니기 어려우므로 도착해서 저녁 식사 전까지 5시간 정도를 보낼 수 있는데 알차게 계획을 짜서 돌아다니시길 바랍니다.

위의 [백령도 여행 완벽 가이드 1편]을 참조해 보세요.

 

백령도에서 두무진을 보고 난 후에 숙소에 도착하여 씻고 바로 꿀잠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안 가본 곳들을 가보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겠지요.

 

아침에는 원래 첫배로 대청도에 가서 1박하고 인천항여객선터미널로 가려고 했는데 전날 기상악화로 인해 출항하지 못한다는 확정을 통보받고 하루를 더 백령도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침배로 바로 떠났다면 콩돌해변이나 사곶해변, 용틀임바위, 섬앤산인증 등을 하지도 못하고 떠날 뻔 했네요.

 

시간 안배를 잘 해야 백령도에서 아쉬움없이 구경하고 올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도 내리고 바람도 제법 쎄서 어쩌나 실망하고 있었는데요. 숙소 앞 사곶해변에 나가보니 바다에는 파도가 거세고 비도 날리고 갈매기들만이 해변에 앉아 있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왕 온거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비를 맞고라도 구경하러 나가야지요.

사곶해변

하지만 섬의 날씨는 우리 편이었습니다.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사곶해변을 산책하고 있는데 서서히 날이 맑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사곶해변을 걷다보니 해변에 조개가 잔뜩 깔려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감이 잘 안되어 모래가 많아 섬 주민들도 줍지 않는 조개더라구요. 이 조개는 비단조개라고 하던데 낚시용 밑감으로나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곶해변은 천연비행장으로 사용할만큼 바닥이 갯벌과 달라 단단했는데요.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체험과 달리 이 조개는 그냥 파도에 밀려온 것을 줍기만 하면 된답니다.

갈매기들도 잘 먹지 않더라구요.

사곶해변 비단조개

파도에 밀려 온 여러 가지 바다 생물들입니다. 골뱅이도 잡았네요~다시마도 줍고요~

사곶해변에서 조금 더 차를 타고 가면 콩돌해변과 용틀임바위가 나오는데 차를 타고 가봅니다. 그리고 사곶해변 끝 부분엔 백령도의 블랙야크 섬앤산 100 인증 비석이 있어서 인증도 했답니다. 백령남로를 따라 백령대교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서해최북단백령도비가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청도는 삼각산에서 인증을 하는데 백령도는 해발고도가 200m 이하로 높은 산이 없는 섬이라 그런지 인증을 이곳에서 하게 되더라구요.

백령종합운동장과 담수호가 있는 곳이니 저처럼 섬앤산 100 도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최북단백령도비

백령대교를 지나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를 지나 콩돌로를 따라 내려오면 콩돌해안이 나옵니다. 콩돌해안은 모래나 갯뻘이 아닌 몽돌해변처럼 작은 돌들로 이루어진 해안입니다. 돌이 참 이쁘더라구요. 맨발로 지압을 하며 다니기에도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돌이 매끈매끈합니다.

백령도 콩돌해안
콩돌해안 콩돌

콩돌해안에서 한참 놀다가 이번에는 용틂임바위로 향합니다. 용틀임바위는 장촌포구 쪽에 있는데 지역 해설사 분이 계시어 설명도 해주신답니다. 용틀임바위에서 조금 가면 남포리 습곡구조가 있는데 그곳은 접근 금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쉽게도 남포리 습곡구조 구경은 못하고 왔습니다.

 

용틀임바위

용틀임바위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군인들 보초서는 길로 출입을 금지되어 있고 해안가로 내려가서 남포리 습곡구조로 갈 수가 없어서 여기서 밖에 구경을 못한답니다. 저 앞에 산처럼 보이는 곳에 가기 전 해안가가 남포리 습곡구조인데 못가보네요. 이 쪽 해안을 따라 계속 가면 천안함위령탑과 장군바위, 코끼리바위가 나오고 두무진이 나온답니다.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요~두무진은 어제 가보았으니 패쓰~~~이 정도면 어제와 오늘 백령도의 명소는 다 둘러 본 것 같습니다. 물론 백령도의 곳곳을 천천히 트레킹하며 다녀야 백령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용틀임바위

 

 

근처에 까나리 공장이나 400년 노송 구경 등을 하고 점심 먹으러 진촌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쪽에 마을은 있기는 하지만 문열은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것이 하나도 보이질 않더라구요^^

 

백령도에 오면 맛볼 음식 중에 메밀국수와 짠지떡이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백령도 진촌리 버스 정류장 부근에 있는 두메칼국수집이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오전 11시가 좀 못되어 갔는데 마침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네요. 따끈한 메밀국수와 만두같이 생긴 짠지떡을 시켜 먹었는데요. 메밀국수 국물이 아주 맛깔나더라구요. 김치도 아주 맛있었구요. 짠지떡은 메밀피에 속을 김치를 다져 만든 것 같았습니다. 음식도맛있었는데다가 배가 고파 그런지 허겁지겁 맛나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메밀국수
짠지떡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에 와서 잠시 1시간 정도 낮잠을 잤습니다. 배도 부르고 오전에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 비도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서 정말 좋았답니다. 섬에 가서 날이 흐리면 완전 꽝이거든요^^

 

낮잠 한숨자고 일어나서 용기포등대에 올라가보기로 햇습니다. 용기포등대는 백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활용하지 않는 등대인 것 같네요. 용기포등대에 올라보면 바로 아래가 용기포신항입니다. 우리가 배타고 내렸던 곳이지요.

용기포 등대
용기포 등대

용기포 등대에서 내려와 용기포등대해변 해식동굴 구경하러 갑니다. 물이 빠져나갔을 적에 가야 해식동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해식동굴도 두무진처럼 멋진 곳이어서 조만간 국가에서 명승이든 뭐든 지정이 될 것 같습니다.

용기포구선착장 쪽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답니다.

백령도에 오시면 꼭 구경하고 가세요~용기포 해식동굴

 

해식동굴 쪽으로 내려오니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헤엄을 치고 있네요. 저 멀리 대청도와 소청도도 보이구요~

용기포등대해변 해식동굴

이런 규암 절벽과 바위들이 많은 곳인데요. 어제 왔을 적에는 바닷물이 차있어서 못보았는데 오늘 낮에 와보니 바닷물이 바져나가서 동굴들을 여기저기 다녀볼 수가 있었네요.

해식동굴

아주 멋있지요~

해식동굴을 구경하고 오후 1시 넘어 배를 타고 나가야 해서 부지런히 사진찍고 왔습니다. 날이 좋아서 대청도로 가서 1박하기로 계획을 조정했거든요~

백령도는 이렇게 해서 짧은 시간 안에 가성비 좋게 돌아다녀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렌트해서 차를 타고 돌아다녀야 그나마 다 볼수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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