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울릉도 여행 & 독도 방문까지 완벽한 코스 1일차 [오전편]
- 대한민국구석구석/한국의 섬
- 2022. 7. 30. 14:15
2박3일 울릉도 여행 & 독도 방문까지 완벽한 여행 코스 1일차 [오전편]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뉴시다오펄호 울릉크루즈에 차와 몸을 싣고 울릉신항인 사동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시 20분경~
크루즈 객실에서 잠도 자다가 일어나 갑판 위에서 멋진 아침 일출을 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울릉도가 눈에 들어오고 무사히 도동항에 도착하여 차량을 찾아 신나는 2박 3일 울릉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실 철두철미한 성격은 아니라 사전에 엄청난 계획과 준비를 한 것은 아니구요. 차량을 가지고 왔기에 이왕이면 자주 못오는 울릉도에 대해서 구석구석 살펴보고 가자는 취지였는데요.
우선 도동항에 내려서 차를 찾아 처음한 일은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었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아니겠습니까? 해안가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옆에 식당이 나오길래 사전에 검색했던 맛집이라는 곳에 가서 아침을 배부르게 먹었지요. 울릉도는 따개비칼국수, 오징어내장탕, 엉겅퀴해장국 등이 기본인가봐요.
우리 가족은 오전에는 도동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명소들을 방문하고, 오후에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풀기로 하였는데요.
<울릉도 여행 1일차 오전편>
울릉도 입도 후 아침식사 후 울릉도에서 처음 들른 곳은 거북바위와 가재굴바위입니다. 통구미몽돌 해변 부근으로 신비하게 생긴 바위가 있고 바위 아래 차를 대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좌측 사진 속의 거북바위의 크기는 바위 아래 주차해 있는 차량을 비교해보면 그 사이즈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구미마을 남양3리인데 천연기념물 제 48호인 통구미향나무 자생지가 있구요.
가재굴바위와 통구미터널이 있는 해안가 마을인 통구미 마을은 터널 우측으로 집들과 펜션같은 것이 보이는데 차를 타고 후딱 지나가버리면 놓치는 경관들이 너무나 많아 아쉽다. 가능하다면 잠시 내려서 차근차근 구경도 하고 여러 방향에서 바위들을 보며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가재굴 우측에 통구미 터널 위로 성인봉이 보인다. 바위산에 향나무들이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게 무척이나 신기하여 몇번을 쳐다보았네요. 울릉도에 가면 누구나 한번 들르는 곳인 관문 역할을 하는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와 첫 번째 터널인 가재굴 터널과 성인봉이었습니다.
너널을 통과하여 가다보면 한창 공사를 하는 구간들이 보이고 해안가 도로가 제주도와 달리 무척이나 좁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해안가 도로 옆으로 바위산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금새라도 쏟아질듯한 아찔한 높이의 산들이 아주 절경입니다. 가두봉 등대에서 통구미항까지 통구미몽돌해변이 길게 벋어 있는데 울릉도에는 아쉽게도 영일대 해수욕장처럼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없었습니다. 전부다 커다란 몽돌해변이라 수영이나 물놀이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바위에 미끄러지거나 발을 디딜 때 헛디뎌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어린아이들과 물놀이시 안전하게 구명조끼 입고 튜브같은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여 노는게 좋습니다.
몽도해안을 거닐다보면 몽돌에 파도가 부딪히며 내는 차르륵 차르륵 소리가 무척이나 듣기 좋더라구요. 촤르르르르 촤~~
울릉읍 사동리를 지나면 서면 남양리와 남서리, 태하리로 이동하게 됩니다. 통구미 터널을 지나 남양리에는 해안가에 얼굴바위, 남양몽돌해변, 사자바위, 남근바위 등이 나오고 서면면사무소와 우산국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들러 부소길 바랍니다. 서면사무소 뒤로 조면암주상절리(국수바위)와 남서동고분군(경북기념물 제72호)과 비파산(503.1m)이 있으므로 참고하시어 여행바랍니다.
전부 돌아다니고 싶지만 체력과 정해진 시간, 이동거리 등등 제약조건이 각자 잇을 것이므로 사전에 계획을 잘해보시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곳은 패스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태하향목관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울릉도 서면 가볼만한 곳
우산국 박물관
울릉도에 존재했던 고대국가 우산국에 대한 기록과 흔적을 담은 곳으로, 신라장군 이사부로 시작되는 역사기록과 발굴조사를 통한 유적과 유물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우산국 박물관 내 위치한 궤도시설(모노레일)을 타고 남서일몰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남서일몰전방대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과 화려한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일몰의 아름다움과 황홀감이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빠지 않는다.
주변 관광 : 사자바위, 남근바위, 투구봉, 국수바위, 얼굴바위, 오리바위
남양리를 지나면 남서리인데 남서리에는 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고 되어 있네요. 해안도로를 타고달리다보면 육지의 터널과 달리 유난히 짧은 길이의 터널들이 자주 나올 것입니다. 또한 울릉도는 나리분지같은 평지가 거의 없는 섬이라 해안가 옆에 서 있는 산들이 마치 바다로 떨어질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산자락을 뚫어 터널을 만든 곳이 많습니다.
울릉도 해안도로는 지난 2019년 3월 29일 개통하였다고 하네요. 이 울릉일주도로(44.5km)를 타고 섬을 한바튀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면 된다는데 지나는 도로 곳곳이 절경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신비스런 모습을 볼 수 있어 해안도로 일주는 반드시 해보시길 권합니다. 바다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시원한 기분이 든답니다~
남서리 곰바위를 지나수층터널, 삼막터널을 지나면 만물상전망대가 나오고 학포항 다음 태하항이 나옵니다.
오늘의 두번째 명소는 바로 이 태하항에 있는 곳인데요. 울릉도에 가면 반드시 태하항 '황토굴'과 '울릉도등대', '대풍감', '태하항목관광 모노레일'을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태하해안산책로도 꼭 가보시기 바라구요. 꼭이요~~~
태하 황토굴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더 들어가면 금새라도 쏟아질듯한 바위절벽이 나오는데 그 아래에 굴 같은게 있고 아주 희한하게 이런 모습을 한 바위가 이색적입니다. 이곳은 태하 황토굴로 화산재 퇴적물이 굳어 형성된 응회암이 파도에 의해 차별침식을 받아 생성된 해식 동굴이다. 이곳 황토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황토 성분이 아닌 산화철이 포함되어 붉은 빛을 띈다.
주변관광 : 대풍감, 성하신당,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학포마을, 만물상전망대
잠깐~~~조면암과 집괴암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요!
타포니(Tafoni)란 암석이 풍화를 받아 암석표면에 형성되는 벌집처럼 생긴 구멍을 말한다. 이곳 조면암의 타포니는 주로 바닷바람에 의한 염풍화작용에 의한 것으로서, 암석표면에 달라붙은 소금이 틈새를 넓히거나 암석을 용해시켜서 생성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타포니들을 관찰할 수 있다.
매바위(Hawk rock)
매의 머리처럼 생긴 매바위는 조면암이 바닷바람과 파도에 의해 지속적인 침식, 풍화작용을 받아 형성되었다.
용암-집괴암 교호층(Alternation of lava and agglomerate)
용암이 분출하면 용암층의 하부에는 지표면에 있던 암석들과 섞이면서 집괴암이 형성되고, 상부에는 순수한 용암이 굳어서 화산암이 만들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용암과 집괴암이 반복하여 쌓인 층을 용암-집괴암 교호층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교호층이 3회 관찰되는데, 이는 용암이 최소한 3차례 흘럿음을 의미한다.
황토굴 위로 해안산책로 올라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귀찮거나 덥다고 차안에서 있다가 모노레일만 타고 간다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절경을 놓치는 것입니다. 눈캉스라고 하지요. 안구정화가 바로 되는 곳이며 해안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면서 전망대에도 올라 구경하면 더욱 아름다운 태하항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뒤로 대풍감이 있는데 대풍감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울릉도등대(태하등대)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텐트가 보이시지요. 처음에는 울릉도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올때 보니 관광객인 것 같았어요. 억양으로 보아 주민 같아 보이지 않았고 잠수복을 입고 물놀이 체험을 한것 같더라구요.
태하 황토굴과 해안산책로 들어오는 입구 풍경입니다. 한창 공사 중이었구요. 아래 사진 속에서 보면 모노레일 두대가 보이시지요? 그걸 타고 올라가면 울릉도 등대(태하등대)가 나오는데 거기로 올라가면 대풍감이 나온답니다.그리고 현포리 해안도로와 현포항 방향의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어서 강추합니다. 모노레일이 39도의 급경사로 올라가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등산로로 걸어서 올라가도 되구요. 사진에서 잘 보이듯이 울등도 곳곳의 산은 해안도로가로 바위가 쏟아질듯이 서 있어서 낙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망과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유려이구요. 모노레일을 타면 금새 울릉도 등대로 가는 길로 갑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대풍감'은 큰대자 대풍(큰바람)이 아니라 아니라 대풍은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돛단배가 순풍을 받아 출항하면 육지로 나갈 수 있었답니다. 전망대 왼쪽의 해안은 천연기념물 제49호 대풍감 향나무(향목)의 자생지이며 반대편에는 북면을 향해 이어지는 기암절벽과 해안선이 황홀한 장관을 이루고 있지요.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약 15분 정도 숲속을 걸어가는데 이 호젓한 길도 아주 멋지답니다. 처음 보는 나무들도 보이고 길목에는 KBS 인간극장 '낙원의 케이블카'에 나온 노부부가 사는 집도 있습니다.
대풍감
대풍감의 주상절리 발달형태
뜨거운 용암이 지표로 분출하면 땅, 공기나 물이 용암을 빠르게 식힌다.
용암의 위아래가 빠르게 식으면서 주상절리는 점차 안쪽으로 전파된다. 이때, 용암의 아래쪽에서 만들어진 주상절리를 하부 칼러네이드, 위쪽에서 만들어진 주상절리를 상부 칼러네이드, 이 둘 사이에서 용암이 천천히 식어 불규칙한 틈이 생긴 부분을 엔테블러춰라고 부른다. 현재 대풍감에서는 상부 칼러네이드의 일부분이 침식되었다.
대풍감에서 바라본 북면 해안의 풍경도 가히 절경입니다. 월간지 '산'에서 우리나라의 10대 비경으로 꼽은 명승이랍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대풍감과 울릉도 등대 그리고 반대편 북면을 향해 이어지는 기암절벽과 해안가 풍경은 너무나 멋진 곳이었습니다.
대풍감의 향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49호)
옛날 배가 드나들 때 배를 메어두기 위해 이곳에 구멍을 뚫어 배를 매었고, 돛단배이기 때문에 항해를 위해서는 바람이 불어야 하고 그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 하여 기다릴 대(待)자를 써서 待風嶺으로 명명하였다.
옛날 어른들의 구전에 의하면 이곳에 산불이 발생했는데 불에타는 향나무향기가 일본의 가까운 지방까지 도착했다고 한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1,900 제곱평방미터로, 대풍령 향나무 자생지는 바닷가 가파른 절벽이며 심한 해풍의 영향으로 향나무들은 수고성장이 빠르지 않으며 이곳에는 향나무가 집단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오랜 세월동안 다른집단과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향나무의 원종이 이곳에 그대로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또한 높으며 향나무 마다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괭이갈매기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대풍감의 풍경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잔뜩 담고나서야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옵니다. 현포리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 달려오면 예림원이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예림원은 울릉도 자생수목과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내 최초 문자조각예술공원이라고 합니다. 울릉예림원 유료이며, 2006년 개원하여 현제 이르고 있답니다. 입장료는 현재 성인 5천원, 학생은 4천원을 받고 있으며 단체는 1천원 할인을 해주고 있네요.
위 사진에서 예림원이라고 쓰인 동굴(?) 입구를 따라 입장하면 됩니다.
예림원 내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사슴을 키우는 곳과 폭포를 지나서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 멀리 대풍감이 보이는군요. 사진 속의 높게 우둑 솟은 커다란 바위가 노인봉입니다....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섬트레킹을 했을텐데 못내 아쉽습니다, 태하 생태탐방로 등을 통해 걸으면서 섬의 구석구석을 보고 지명도 확인하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울릉도 공항 생기면 한번 더 와서 그때는 섬 일주 트레킹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현포에서 노인봉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예림원이 나온답니다.
노인봉 지명 유래
해발 200M의 암벽으로 겉보기에 노인들의 주름살처럼 보여 '노인봉'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노인봉 아래의 해안에는 노인봉에서 탈락된 주상절리의 암괴들이 널려 있으며 일부는 해삭작용을 받아 암석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해골 모양을 하고 있어서 해골바위라는 이름을 부여하였다.
구성암석은 포놀라이트이며, 구성광물은 세니딘과 캐스슈타이트의 변형이 20% 정도를 차지하며, 세니딘은 일부가 깨어져 있다. 석기는 장석류가 대부분이며 그 사이를 자철석 입자들이 채우고 있다. 다른 암석과 달리 장석류가 방향성을 띄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수령 100여년의 해송인 곰솔입니다. 소나무를 너무 좋아하는데 곰솔이 아주 멋집니다~
예림원 지나 달리다가 우측으로 보면 뾰족한 산이 보이는데 송곳봉(452m), 송곳산(610.9m), 깃대봉(579m)의 3개의 산이 보이구요. 송곳봉 아래에 성불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쪽에 유명한 울라(울릉도고릴라, ULLA) 동상이 있고 울라카페와 울야식당과 유명한 리조트가 있다고 하여 올라가 보았습니다.
송곳산 아래에 7M 높이의 메가울라는 송곳산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만든울릉도 고릴라 울라라고 한답니다. 동상 앞에 CAFE ULLA가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뷰와 안개에 쌓여 신비감을 더해주는 송곳산의 뷰를 볼 수 있으며 아직 울릉도에는 별다방이 입점해 있지 않은지라 카페 울라가 울릉도의 스타벅스로 통한다고 하네요~
이쁘고 멋진 카페를 좋아하는 딸아이들이 가보자고 해서 왔다가 울야식당에서 맛난 점심도 먹어고 갑니다.
성불사 절에 가서 소원도 빌고 송곳산의 웅장한 모습에 푹 빠져듭니다. 등산로가 있었다면 올랐을텐데 송곳산은 바위암벽이라 위험해서인지 등산로는 없던 것 같았습니다.
송곳봉은 그냥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암벽등반을 해서 오를 수 밖에 없는 조면암질 암석의 주상절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검색해보니 암벽등반 산악인들이 이곳을 찾아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추산은 말 그대로 송곳산으로 이 마을에 송곳봉이 있어 '추산리'라고 하였다고 하네요. 송곳봉은 제가 내일 울릉도 여행 2일차에 오를 산인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래요.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 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전설에는 이 산봉우리 뒤 편에 구멍 4개가 뚫려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때에 울릉도 사람들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 낚아 올리기 위해서 뚫은 구멍이라 합니다.
울릉도 성불사는 ㅇ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사찰로 약사여래불 뒤로 안개에 쌓인 신비스러운 송곳산 아래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와 함께 몇 안되는 귀한 화산섬인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우둑 솟은 기암비경 송곳봉 아래에서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는 약사여래사불이 먼 바다를 바라보며 오늘도 우리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송곳봉에서 나리분지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성인봉을 연계하는 등산코스나 크레킹 코스도 다녀볼 만합니다.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오다가 이정표에서 송곳봉 방향과 나리분지(천부)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는데 바로 이 송곳봉으로 가는 길이었군요.
성불사 약사여래대불이 세워져 계신 곳에 바위를 뚫고 시원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물이 용천수라고 합니다. 보기에도 물맛이 좋아보이고 시원스러워 보여 물을 마셔 보았네요~ 마을 뒤쪽으로 펜션인지 리조트인지 한창 공사를 하고 있어 좀 어수선했지만 이곳의 아름다움을 없애지 말고 보존하여 오래동안 사랑받는 울릉도의 명소가 되길 바라며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천부리 쪽인데 이쪽 해안도를 타고 가다보면 유명한 삼선암이과 관음도가 나온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듯한 세개의 신비한 뾰족섬 그리고 해안가 도로는 금새라도 바위가 굴러 떨어져 내릴듯한 아찔 한 기암절벽의 산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삼선암은 유명한 포포존으로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차를 도로가 임시주차장소에 세워두고 사진들을 많이 찍는데 차량들이 계속 오고가므로 안전에 유의해서 구경하고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삼선암
삼선암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양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선암은 발달된 주상절리가 파도의 작용을 받아 떨어져나가면서 기둥의 시스택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는 풍화에 의해 벌집처럼 구멍이 생긴 지형인 타포니가 발달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울릉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하늘로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세 선녀 중 가장 늑장을 부린 막내선녀가 변한 일선암에는 풀조차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포스팅은 삼선암 여기까지입니다.
아침에 6시 20분 정도에 도착하여 차를 찾아 아침을 먹고 해안도로를 타고 오면서 여기저기 들렀다가 울릉도 해상 비경 중에 으뜸으로 손꼽힌다는 삼선암에 까지 와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가 관음도 방향으로 출발한 시간이 오후 1시 30분 정도입니다.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주워먹을 수 있다고 빨리 움직이니까 하루를 보다 길게 사용할 수가 있군요.
이어서 울릉도 여행 1일차 풍경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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