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여행 고흥8경 연홍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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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과 순천시 벌교읍 아래에 반도처럼 있는 고흥은 나로호 우주센터가 있는 곳으로 100대 명산 팔영산과 천등산, 마복산 등이 있으며 고흥과 다리로 연결된 금산면 거금도가 있는 곳입니다.

거금도는 섬이지만 지금은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로 연결되어 섬아닌 섬이 된 곳이죠. 전라권의 섬들은 이렇게 육지와 연결된 섬들이 많은 편이라 배를 타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편합니다.

아픔과 치유의 섬 소록도를 지나 거금대교를 건너 신양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연홍도를 만날 수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 속의 섬이 바로 연홍도랍니다. 신양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배 시간에 맞추어 배를 타면 불과 2~3분 거리 밖에 안되는 가까운 섬이지만 아직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거금도의 섬안의 섬입니다.

SNS 상에서 젊은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올리는 곳으로 연홍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작은 미술관 컨셉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곳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입니다. 

연홍도 가는 배를 타는 곳

하루에 7차례 배를 운항하고 있는데 별도로 표를 구매하는 곳은 없고 배가 오면 배를 타고 1인당 현금 5천원을 내면 된답니다. 카드 결재가 안되는 것 같았으니 현금 꼭 가지고 가세요~

저는 오후 2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가서 한바퀴 구경하고 오후 4시 5분 배를 타고 다시 나왔습니다.

잠시 배 기다리는 동안 근처를 둘러 보았는데요. 폐가도 나오고 선착장 주차장에는 그 흔한 화장실 하나 없더라구요. 급한 용무가 있으신 분들은 다른 곳에서 일을 보시거나 배를 타고 연홍도에 내려 매점 뒤에 있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신양선착장을 출발하여 겨우 1분..2분 정도 배를 타고 오니 연홍도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거금도와 연결하는 다리가 생길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배를 타지 않고도 연홍도에 걸어들어갈 수 있겠네요.

섬은 여러가지 편의시설이나 주차공간 등이 협소한 곳이 많으므로 다리가 연결되어도 주민들이나 공사차량 등의 특별한 임무 이외에는 차는 못가지고 들어가게 통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이제 연홍도 입구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구 가실께요~

연홍도는 원래 돌산항에 속했으나 1895년 행정구역 개편과 더불어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게 되었답니다.
섬 뒤편으로 펼쳐진 바다 건너편으로 완도 금당도를 비롯하여 보성, 장흥 3개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소를 이용하여 밭을 경작하는 전통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4월초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밭농사철이 아니라 그런지 섬을 돌아다니는 동안 소울음소리나 소는 보질 못했습니다.
연홍도에는 현재 약 50여가구에 7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해요~

 

연홍도

가고 싶은 섬 '지붕없는 미술관' 연홍도의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나오는 연홍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각자 원하는 코스로 둘레길 따라 걷듯이 마을을 지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새 나갈 배 시간이 된답니다. 연홍도에도 블랙야크 섬앤산 100 인증지가 있어 저는 인증도 할겸 좀바끝(연홍도 인증지)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연홍도 입구 방파제 위에는 소라껍데기, 자전거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구요.

마을길을 따라 연홍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섬마을에 집 담벼락에 다채로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고 집집마다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닷가 해변 쪽에도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구요.

잠시 연홍도 마을 구경하고 가세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니 너무 크게 떠들면 안되겠지요!

연홍미술관 앞 바닷가입니다. 녹조같은 것이 밀려와 해변가에 쌓여 있습니다.

아담한 연홍미술관에서 잠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섬앤산 100 인증지인 좀바끝으로 이동합니다.

 

블랙야크 섬앤산 100 인증지인 좀바끝입니다. 이쪽으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질 않으시네요. 우리 일행처럼 섬앤산 찾아다니며 인증하는 취미를 가진 분들이 많지 않으신 것 같아요.

좀바끝에서 인증을 완료하고 해안가 둘레길을 따라 마을로 해서 다시 배타러 나갑니다.

배타러 선착장에 가는 도중에도 이런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구요. 하지만 연홍도 섬만의 매력을 가진 상징성 있는 조형물이나 설치 예술물은 아닌 것 같았어요. 외부 작가들에게 비용을 주고 설치를 한 것인진 몰라도 앞으로 다리도 생기고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한번 두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무언가 좀 더 특색있는 욘홍도만의 매력을 잘 가꾸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앙증맞은 볼거리가 있는 거금도 안의 섬 안의 섬 전남 고흥 "연홍도"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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