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가는 섬여행 충남 보령 원산도 편

섬여행이 취미이자 늘 머릿속에 가고픈 섬을 염두에 두고 틈만 나면 섬으로 떠나려는 사람입니다. 섬산의 매력과 그 섬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풍경과 자연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 동물들...그리고 섬 주변의 푸른 바닷물 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의 세계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원산도 주변으로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소도, 추도, 허륙도, 효자도 등 작은 섬들이 있구요. 날 좋을 때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섬여행 해보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섬앤산 100 인증지도 찾아 인증하고 오는데 충남 보령의 원산도에도 인증지가 있더라구요. 오로봉이라고...원산도에는 높지 않은 산들이 많고 서해바다지만 갯뻘이 아닌 고운 모래사장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대천항에서 원산도 들어오는 해저터널이 생겨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라 더욱 접근성이 좋고 태안 안면도로 이어지는 해저 터널을 따라 태안 여행도 쉽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 3월 02일에 다녀온 원산도는 충남 지역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고만도 또는 고란도라고도 불렀고, 근처에 유명한 삽시도가 있답니다.

오봉산 해수욕장 부근 등에는 숙박시설이나 기타 편의 시설이 있긴 하지만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들도 안보이고 문닫은 곳도 많더라구요.

섬산에는 주로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구요. 이정표나 길 안내 표지판이 아주 상세하게 설치되어 있니는 않으므로 섬트레킹을 하는 분들은 산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섬앤산100 원산도 인증을 위해 오로봉을 먼저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로봉은 오봉산해수욕장으로 가서 주차하고 부근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해발 2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섬산이라 난이도는 하입니다.~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민박과 펜션촌이 나오고 도로 우측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면 오로봉이 나옵니다.

원산도 오로봉 봉수대 가는 길

이곳에서 약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오로봉이 나옵니다. 나무판에 섬앤산 오로봉(116m)이라고 푯말을 세워두었습니다.

오로봉에 올라보면 원산도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원산도 오로봉

 

오로봉에서 바라본 원산도 전경

이제 경칩이 지나 봄이 왔으니 조만간 원산도도 푸릇푸릇해지겠지요~ 원산도에는 저두해수욕장, 원산도, 사창,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는데 고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으로 물도 맑더라구요. 특히 서해안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남향 방향의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피서지로 여음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충남 안면도 남쪽에 있는 원산도는 보령시 오천면에 속하며 육지와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아져 카페도 생기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지만 현지인들은 그리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지인들이 많이 오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을테니까요. 특히 원산도는 물 부족이라고 합니다.

원산도에는 오봉산,안산, 큰산, 당산, 범산, 중봉산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오로봉이 가장 높고 옛날에 봉화터 흔적이 남아 있으며 오봉산 해수욕장과 마을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왕복 1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고 걷기 편한 산입니다.

원산도 오로봉

오로봉에서 오봉산해수욕장 방향으로 걸어내려와 해변길을 따라 올라가면 코끼리 바위가 나오는데 물때가 맞으면 해변길로 가서 볼 수 있고 아니면 오로봉에서 산길을 따라 찾아 가야하는데 길이 제대로 안나있어 잃고 헤맬수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봉산 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뻘이 아니라 고운 모래사장이에요. 이런 길을 파도소리 들어가면서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오봉산해수욕장에서 이쪽 해변길로 따라가면 코끼리바위가 나오는데 마침 물이 들어온 상태라 해벽길로는 못가고 산길을 따라서 다녀왔답니다.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을 지나면 나오는 코끼리 바위랍니다. 이정표가 없었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찾아낸 원산도 코끼리바위입니다. 충남 보령 원산도 편이었습니다. 안녕~~~

원산도 코끼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