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주말나들이 추천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아침 산책

서울 인구가 1천만명이 조금 안되고, 경기도 인구는 1천 3백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기도가 땅 덩어리도 크고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놀러갈만한 곳도 아주 많은 곳이지요. 인천이나 서울로 가기도 좋구요.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산책을 다녀 온 시흥 갯벌이 있는 갯골생태공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매주 목요일에 이쪽을 지날 일이 있어 오전에 조금 일찍 나와 갯골생태공원에 들러 좋아하는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어제는 첫눈이 내린 지역도 있고 산에는 이미 흰눈이 쌓여 설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등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앛핌 저녁으로 날이 꽤나 쌀쌀한데요. 아침에 들렀던 갯골생태공원에는 이렇게 때도 잊고 철모르개 피어있는 해바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바라기는 한 여름에 많이 본 것 같은데 첫눈이 내리는 초겨울에도 이렇게 활짝 피어있다니 지구온난화 탓인지.....여튼 하얀 겨울에 노란 해바라기가 피어있다면 정말 운치가 있을 것 같군요.

해바라기 꽃은 피었지만날이 추우니까 벌과 나비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곤충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순응하는 것 같은데 산에 가봐도 꽃들이 보이고, 이렇게 생태공원에도 여러가지 꽃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갯골생태공원은 드넓은 부지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갯벌이 잘 되어 있어 더욱 좋더라구요. 공원 내에 갈대가 한창이네요. 자전거를 타고 아침 운동하는 분들과 산책이나 조깅하는 지역 주민들이 더러 있으시지만 대체로 아침에는 한산한 편인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기도 좋고 산책하면서 음악듣기도 아주 좋습니다.

오전에 맑은 초겨울 하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제만해도 요며칠 미세먼지 등으로 희뿌옇었는데 오늘은 아주 맑고 청명한 하늘과 구름도 볼 수 있어 좋네요.

나뭇잎은 낙엽으로 다 지고 빨간 열매만 나무에 매달려 있군요.

산책로가 아주 멋있지요~

저기 보이는 목조건축물이 바로 흔들전망대랍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흔들거리나본데 안전하게 설계된 것이라 문제 없다고 합니다. 흔들전망대에 올라가면 갯골생태공원의 전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흔들전망대에 올라가 주변을 바라보았습니다. 산에만 가을단풍이 든게 아니라 이렇게 갯벌에도 가을이 무르익어 만추라고 할 수 있을 풍경입니다.

앞으로 겨울이 와서 흰눈이 내리면 다시 와보고 싶은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은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차가 길게 늘어서 줄지어 있답니다.

평일에 올 수 있으면 평일에 들러 구경하시고 가세요. 주차장은 현재 유료인데 3~4시간 주차해두어도 1~2천원 정도 밖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토바이는 산책로를 못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경기도 시흥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늦가을을 보내시고 겨울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