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나들이 시흥시 가볼만한 곳 시흥 갯벌생태공원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가을 단풍이 한창인 지금 산으로 들로 많이들 떠나시지요.

그런데 단풍이 산에만 있는게 아니라 바닷가 해안가 갯벌에도 이쁘게 물들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칠면초라고 하는 식물이 서해 연안습지에 군락지를 이루며 습지 전체가 붉게 물들어 멀리서 보면 마치 붉은 대지를 연상시킨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대부도 쪽으로 가면 상동연안과 고랫부리연안 갯벌이 칠면초를 비롯한 여러가지 바다 염생식물들이 붉게 물들어 가을 바다 단풍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선재도에 펜션을 하나 예약해서 가족여행 다녀오기로 했는데 가서 바다단풍을 맘껏 구경해야겠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어 있는 시흥 갯벌생태공원에 와보셨나요?

상당히 넓은 부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시는 곳으로 갯벌이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주차장도 있긴 하지만 주말이면 방문객들이 많아 주차하기 힘들 정도이니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평일에 오셔서 구경하고 산책도 하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남들보다 일찍 오셔요..아침 7~8시 정도에요.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 생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시흥갯골은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시에서는 이곳을 친환경적 개발로 국가적 명소화, 세계적 관광지화를 목표로 조성하였으며 매년 ‘시흥갯골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갯골생태공원은 2018년에 열린관광지로 조성되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siheung.go.kr/portal/contents.do?mId=0801050000

코스모스가 피어있네요. 요즘은 코스모스가 시도 때도없이 피는 것 같아요. 예전에 어렸을 적에는 좀 쌀쌀한 가을 아침에 피어 잠자리가 날개에 이슬을 맞고 앉아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말이지요.

갈대밭 아래 빨간 색의 식물이 바로 칠면초라고 하는 염생식물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갯골생태공원 이곳 저곳을 다니시면 보다 편하게 구경하실 수도 있고 그냥 산책하듯이 걸으셔도 되는데 전체 부지가 상당히 넓어서 몇 시간 정도는 걸어야 공원 전체길을 걸을 수 있을 거에요.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 흔들전망대입니다. 오늘은 시간 제약상 흔들전망대에 올라가보지는 않았는데요. 올라가서 보시면 갯골생태공원뿐만 아니라 멀리까지도 뷰를 보실 수가 있으십니다.~

목조로 만들어진 고층 전망대로 22m 이며 바람불면 흔들리지만 구조적으로는 안전하게 설계된 전망대라고 합니다. 갯골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흔들전망대에도 꼭 들렀다가 오세요.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학습도 할 수 있고요. 잘 보지 못하던 식물이나 새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단풍터널도 있구요. 갯골생태공원은 사계절 아무때나 들러도 멋진 곳 같아요. 저는 봄, 여름, 가을에 다 와보았는데 앞으로 흰눈이 내리는 겨울에 다시 와보려구 합니다. 너무 멋질 것 같아요.

핑크뮬리가 활짝 피어있네요~아침 나절이라 산책이나 조깅하는 분들이 간간히 보이지만 대체로 한산해서 사람들 신경 안쓰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가 있었습니다.

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편의점 수준은 아니므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는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망둥어네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내륙 깊숙이 수로를 끼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사행성(蛇行性) 내만 갯벌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염생식물(鹽生植物)이 자생하거나 각종 어류와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염생식물로는 법정 보호종인 모새달을 비롯해 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갈대 등이 있다. 서식 어류로는 농게, 참방게, 붉은발사각게, 맹꽁이, 금개구리, 말뚝망둥어 등이 있다. 깨끗한 자연 환경과 풍부한 먹이가 있어 갯골 주변에서 66종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이 중 멸종위기 동물 1급인 저어새, 멸종위기 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새홀리기,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제205-2호]·황조롱이[제323-8호]·노랑부리백로[제361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