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최단코스로 등산하다 들른 천년고찰 천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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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최단코스로 등산하다 들른 천축사라고 하는 유명한 천년고찰입니다. 도봉산역에서 도봉통제소, 도봉계곡 방향으로 직진해서 계속 올라가면 길 잃을 염려없이 신선대까지 갈 수 있는데 가파른 경사에 바위계단길이 많아 무릅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는 특히 안전에 주의해서 등산해야 하는 곳입니다.

천축사는 도봉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마당바위 코스로 약 30~4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천년고찰이라고 합니다.

 

사찰(Temple)은 절(寺)이라고 하는데 승려가 불상을 모셔 두고 불도를 닦고 교법을 펴며 불자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는 곳이지요. 천년고찰은 그만큼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이다.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도봉산 천축사 일주문

아래 설명에서 나오듯이 암벽등산 코스가 다양한데 그만큼 일반 등사객들이 쉽게 오르지 못하는 바위 봉우리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신선대만 가더라도 바로 눈 앞에 자운암이 있지만 오르지는 못하고 구경만 할 수 있지요~

도봉산
도봉산은 이름 그대로 봉우리가 길인 산이다. 선인봉을 오르는 암벽 등반 코스만 해도 37개나 된다. 매표소 입구를 지나 공원에 들어서면 우암 송시열이 바위에 직접 새긴 글씨가 눈에 띈다. 도봉산의 입구를 알리는 암각문이다.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의 자운봉은 739.5미터의 도봉산 최고봉이다. 자운봉 근처에 올라서면 상계동과 의정부가 한눈에 보이고 뒤로는 강화도의 바다가 펼쳐진다. 웅장한 바위 다섯 개가 나란히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오봉은 도봉산 종주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다. 여기서 마치 소의 양쪽 귀를 닮은 우이암까지 가는 동안 굴곡이 심하지 않은 등산로가 편안하게 이어진다. 도봉산 자운봉의 동남 방향에 있는 코바위는 도봉산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다. 풍광이 워낙 아름다워 ‘에덴의 동산’이라고도 부른다. 

산을 다니다보면 우리나라 명산이나 깊은 산 속에는 대부분 사찰이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단순히 종교를 떠나 불교문화는 우리 민족의 오래된 문화로 승화되어 거부감이 다른 종교 시설에 비해 덜한대요. 산을 가다가 만나는 사찰에 가면 불교인은 아니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기도를 드려 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요~

천축사 입구에 세워진 불상

<천축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길 92-2
천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 사찰이다. 서울의 명산 도봉산 동쪽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서울의 관음 영험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신라 673년에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하고, 옥천암이라 한것에서 출발하였으며, 고려 명종 때, 근처 영국사의 산내암자가 되었다. 1398년에는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사액(이름을 지어 내려 줌)하였다고 하며 1474년에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를 중창하였다.
1812년에는 경학스님이 중창하였으며, 1863년에 주기 긍순 스님이 칠성탱, 곡성탱, 산신탱을 조성하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화루용상을 헌납하여 불좌를 만들었으며, 1895년에 화주 성암응부 스님이 명성왕후와 상궁의 후원으로 비로자나 삼신불도를 조성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1911년에 화주 보허축전 관음, 신중탱을 봉안하고, 1931년에 천축사로 오르는 길을 확장하는 등 1936년에 사찰의 격식을 갖추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대둥전을 비롯하여 독성각, 산신강을 증수하고, 요사와 공양간을 신축하여 다시 한 번 가람을 일신하였다. 

천축사와 선인봉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무수히 많은 청동불상이 천축사 입구에서 인자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천축사 위로 보이는 선인봉이 아주 인상깊어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봉산 정상에 오르면 멋진 풍광이 기다리는데 저 신인봉도

천축사 겨내를 한바퀴 돌다보면 나오는 천축사 석굴입니다. 서울의 도봉산 중턱에 자리한 천축사는 망월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유명한 사찰로 예전에는 물이 맑고 깨끗하다하여 옥천암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천축사 대웅전 뒤편으로 바위에 뚫은 작은 굴이 하나 있는데 옥천석굴원이라고 합니다. 석굴 안에는 석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천축사 옥천석굴원

등산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대한민국 전역에 분포된 약 1천여 개의 사찰 중에서도 5대 적멸보궁, 3대 해수관음 성지, 삼보사찰, 미륵 신앙 성지, 지장 신앙 성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들이 있으니 명산 등산과 함께 한번씩 둘러보고 욕심을 비우고 오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얕은 개울물은 큰 소리를 내며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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