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금강산 신선대 등산 화암사 단풍숲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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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은 북한과 경계에 있는 곳으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지역에 따라 2~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고성에는 설악산의 끝자락이자 북설악으로 분류되는 금강산 1만2천봉 가운데 첫번재 봉우리라는 신선봉이 있고 그 아래에 금강산 화암사라고 하는 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강산 신선대(성인대)로 오르면 설악산의 멋진 풍경과 더불어 장엄하리 만큼 웅장한 울산바위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금강산 신선대 등산 코스 중에 화암사 숲길 코스는 신선대에 올라 울산바위도 구경하고 단풍물든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화암사로 내려오는 구간으로 2~3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등산로는 그리 험하지 않지만 신선대에 오르면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있는데 너무나 강풍이어서 바람에 몸이 날아갈 정도로 세게 부니까 강풍시에는 안전에 유의하시고 신선대 입석을 지나 넓직한 바위를 지나서 조금 가면 바로 낙타바위가 나오는데 낙타바위에서 금강산 조망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등산 일자 : 2022년 10월 21일

등산 시간 : 오후 1시 40분~4시 (충분한 휴식 및 포토타임으로 천천히 내려옴)

등산 코스 : 화암사2주차장-수바위-신선대-선인대-화암사-화암사2주차장

 

화암사 1주차장에서 입장료(3천원)를 내고 차로 2주차장까지 이동하면 30여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 공간이 나옵니다. 주차 후 조금만 올라오면 화암사 일주문이 나오고 좌측으로 화암사 숲길로 올라가는 안내도를 볼 수 있어요.

화암사 숲길 안내도
화암산 숲길 등산코스

화암사 등산로를 올라 산림치유길로 한 바퀴 돌아오거나 역으로 화암사 산림치유길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오르시면 되겠습니다. 두 시간 정도면 충분히 등산이 가능한 코스로 금강산 신선봉과 울산바위 그리고 동해의 푸르른 바다와 속초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멋진 설악산의 산세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오면 입구에 쓰여있던 수바위가 나옵니다. 상당히 큰 바위로 등산을 하면서 보면 그 규모를 잘 모를 수 있는데 정상으로 오르면서 내려보거나 화암사에 가서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답니다.

화암사 수바위

잠시 수바위에 조금 올라서 바라본 산의 모습으로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선대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산세입니다. 신선대의 해발고도가 

수바위를 지나면 헬기 이착륙장이 나오고 좀금 가면 이런 바위가 하나 나옵니다. 시루떡바위라고 하는군요~

금강산 시루떡바위

멀리 동해가 보이고 푸른 바다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신선대에 올라 구경한 후에 하산하여 동해쪽으로 가서 분위기 좋은 해안가 식당에서 맛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느새 신선대라고 불리는 입석들과 기암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화암사 2주차장에서 여기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답니다.

뒤돌아보니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우측으로가 속초시입니다.

신선대(성인대)설명

신선대에 올라 주변 산세를 둘러보는데 역시 설악산은 우리나라 산 중에서 천하장사급이라고 할만 합니다. 신선대를 시작으로 대청봉 등 여러 코스로 또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신선대에 오르면 입석이 있는데 왼쪽 입석은 가만히보면 부처님이 서있는듯한 모습입니다. 금강산의 세찬 비바람에 깍이어 자연이 빚어낸 기암들은 정말 아름다운 걸작품들입니다.

신선대 입석 바위

신선대에 올라 왼쪽으로 넓직한 바위가 나오고 낙타바위까지 가서 울산바위를 보면 되겠습니다. 신선대 안내문에 이곳은 화암사 숲길과 연결된 정상부에 위치한 바위로서 동해안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속초시와 동해안이 보입니다.

드디어 울산바위가 등장합니다. 보이시나요? 울산바위~이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서 있기만 해도 몸이 날아갈 버릴 정도였습니다. 사진찍도 힘들고 모자나 선글래스, 등산스틱 등 제대로 간수하지 않으면 바람에 전부 날라가 버린답니다. 

울산바위

낙타바위로 가는 길에 만난 소나무인데 이렇게 센 강풍에 흙이 아닌 바위에 뿌리내리고 모진 비바람과 혹한의 추위를 견뎌내고 꿋꿋하게 생존해가는 소나무를 보고 있노라니 존경스럼 마음까지 드는군요. 

낙타바위 쪽에서 본 금강산 울산바위입니다. 울산바위는 대한민국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명인 울산광역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지요. 여러 설이 있는데 울산바위에 천둥 번개가 칠 적에 그 소리가 메아리쳐 산에 울리는 현상 때문에 마치 산이 울부짖는 것 같다고 해서 산이 울린다라는 의미에서 울산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울산바위

보는 이마다 그냥 지나지 못하고 그 위용에 압도되어 올려보게 만드는 울산바위는 그 웅장함 때문인지 명칭에 대한 3가지 설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울타리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다. 그리고 듣는 이마다 가장 재미있게 여겨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되는 설이 하나 있으니 내용인즉 이렇다.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잘생긴 바위는 모두 금강산에 모이도록 불렀다.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던 큰 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의 1만2천봉에 함께하고자 길을 떠났으나 워낙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금강산을 코앞에 둔 미시령에서 잠시 쉬어가고자 앉았다가 설악산에 이르러보니 이미 금강산은 모두 빚어지고 말았다. 울산바위는 그 한 많은 사연을 간직한 채 고향 울산으로 돌아갈 체면도 없어 설악산 미시령에 그대로 눌러앉고 말았다는 것이다.

신선대 낙타바위

워낙 강풍이 세기 때문에 같이 올라왔던 등산객들은 이쪽에 올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위험하므로 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가서 화암사 숲길로 가야겠습니다. 해발 873m의 울산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다른 코스도 한번 올라가봐야 겠습니다.

금강산으로 들어가려다가 멈추었다는 울산바위

정말 장엄합니다. 봉우리들이 마치 울타리와 같으 모양이라 울산바위라고 한다는데 다음에는 흔들바위 코스인 [신흥사-계조암(흔들바위)-울산바위] 코스로 올라보고자 합니다.

속초시가 내려다 보입니다.

두개의 혹처럼 생긴 낙타바위 사이로 본 울산바위입니다. 한참을 쉬면서 울산바위를 더 보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오래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울산바위를 뒤로 하고 이제 화암사 숲길로 하산하려고 이동합니다. 안녕 울산바위~다음에 또 올께~

 

화암사 숲길로 내려오면서 단풍에 물든 나무들을 보며 힐링합니다. 흘림골이나 천불동 계곡을 가보지 못해 너무 아쉬운데 내년에는 반드시 가보려고 합니다.

이제 설악산이나 금강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산들이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인생은 두 발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가 인생이라고 합니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등산도 하고 여행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화암사 수바위와 단풍

화암사 수바위

금강산 신선대에 올라 울산바위와 동해안의 빼어난 경치를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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