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플러스 하남 검단산 등산

서울근교만해도 가볼만한 명산들이 즐비합니다만 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비오듯 흘러내릴 땀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질 않는 경우도 있으실텐데요.

그래도 여름 등산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지치지 않는 선에서 무리하지 말구요.

하남 검단산은 먼저 다녀 온 지인들을 통해 들어서 꼭 한번 가야지 했던 곳인데 마침 성수동 쪽에 미팅이 있어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이동하여 주차가 항상 우선인데 검색해보니 검단산 입구 등산로로 가는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다루구요. 그때가 평일이었던지라 주차 공간도 많아 어려움이 없었구요.

애니메이션고 부근에 검단산 주차장있으니까 검색하시어 네비 찍고 오시면 됩니다.

 

등산로 코스는 몇개가 있는데 저는 현충탑 아래 주차하고 좌측 방향으로 올라갔네요. 현충탑에서 우측 방향 코스도 있는데 이족은 하산시 코스로 하려구요. 

검단산 아래 입구에 아카시아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 그런지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찌르는데 아주 향기롭고 좋았네요.

검단산을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길도 험하지 않아 수월한 편입니다. 거저 먹기지요^^

산 중턱에 오르니 슬슬 하늘이 나오기 시작하고 멋진 소나무들과 산 아래 풍경들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소나무가 아주 멋지게 자라고 있네요. 사람이 인위적으로 작업을 한 것 같지 않은데 높지 않은 곳에 이런 괴송이 자라고 있네요.

조망이 가능한 산 중턱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한강입니다. 팔당대교가 보이지요~ 날이 아주 맑지는 않았던 때라 좀 뿌옇지만 그래도 조망은 가능해서 다행이었네요. 잠실 L타워는 가까이 보이긴 하는데 자세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좋지 않음 입니다.

운동부족으로 양반다리를 해도 바닥에 잘 닿질 않는군요. 등산을 시작하면서 평소 팔다리 운동을 자주해야 겠구나 합니다. 나이들어가며 오십견이니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등 다양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주변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틈틈히 국민체조해야겠어요.

아직 정상은 한참을 가야 하는데 중간에 이렇게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잠시 구경도 할겸 쉬어 갑니다. 인생 뭐 급할 거 있나요.

건너편은 남양주이던데 저 산의 이름은 무엇인지 푸릇푸릇한게 보기 좋습니다. 산은 역시 배경이 산이 되어야 가장 멋집니다. 그리고 강이나 바다가 배경이 되주면 서로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완성하지요.

이제 1킬로미터 정도만 더 오르면 검단산 정상이네요. 현재 해발 569m

검단산 정상에서 본 주변 풍경 사진들입니다. 날씨가 맑아 가시거리가 좋으면 항상 산에 와서도 기분이 더 좋을텐데 말이지요. 멀리까지 보이는 것을 보질 못하니 아쉬움 가득입니다.

검단산 정상 657m

드디어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 추가하고 갑니다.

등산은 지난 5월 12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한 것입니다. 모두 안산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