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오서산 등산

충청남도 서해안에 인접한 산 중에서 가장 해발 고도가 높다는 산이 오서산(790m)입니다. 충남 보령, 홍성, 청양에 걸쳐있는 큰 산으로 서해바다의 배들에게 등대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정상 능선부에는 약 1.3km 구간의 억새밭이 능선을 따라 자라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아주 멋진 풍경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등산은 지난 5월 13일에 했구요.

등산코스는 오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월정사를 지나 정상을 찍고 하산은 다른 곳으로 하여 택시를 타고 다시 오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온 것은 안비밀...원점회귀형 등산이 아니라 아무곳으로나 내려가면 경치는 좋지만 차를 찾으러 산을 돌아갈수도 있으니 잘 검색하셔야 합니다.

<등산코스>

오서산자연휴양림주차장-명대계곡(월정사)-오서산 정상-쉰질바위-광성주차장-택사타고 오서산자연휴량림주차장

 

초행길이라 검색을 대충하고 가서 하산길에 고생을 좀 했네요.^^시골이라 버스는 자주 오질 않고 산 속 임도로 다행히 카카오 택시가 호출받아 와서 제 시간에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명대계곡, 월정사 방향에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월정사는 절이 아니라 마치 산 중에 있는 카페나 커피숍같은 이쁜 분위기였는데 이런 곳에서 며칠 쉬었음 좋겠네요.

산 중턱을 지나 오르다보니 슬슬 주변 경관들을 보야주기 시작합니다. 날이 맑긴 했지만 미세먼지 영향 탓인지 아주 선명하지는 않아 항상 산에 오면 아쉬운 그런 풍경입니다. 안개가 낀 것 마냥...중국발 미세먼지 나빠요~

얼마나 올랐을까....드디어 철제 계단이 나오는군요. 여길 오르면 정상부에 거의 다 온 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정상부로 가는 길이 마치 오솔길처럼 운치있고 평평하여 걷기 좋은 길입니다. 억새풀이 우거져 있는 것이 보이지요. 가을에 오면 이 근처 일대가 억새풀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드디어 오서산 정상삭에 도착~

귀여운 시골 고양이 나비 한마리가 반겨주네요. 사람을 봐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 다가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난 고양이 같아요. 오서산 고양이가 인증샷을~

아래 커다란 바위는 쉽질바위라고 해요. 하산길을 잘못 택해서 차가 있는 곳까지 택시비만 3만원이 넘게 나왔답니다. ㅎㅎ

모두 안산즐산하세요~

100대 명산 충남 오서산의 5월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