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칠보산 등산 코스 추천
- 대한민국구석구석/여름
- 2021. 8. 31. 13:20
충청북도 괴산에는 무려 35개나 되는 명산이 있다고 등산가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한다. 소백산맥이 지나가는 충북 괴산에는 높고 낮은 산이 46개가 이어지는 친환경 고장으로 괴산 곳곳에 계곡과 산이 자리잡은 천혜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겠다. 충북 괴산군은 지역 매 명산들의 정보를 담은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발행하고 괴산 지역 내의 다양한 산군의 정보를 담아 등산 안내도, 산행 타임, 교통 정보, 맛집, 축제, 농특산물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괴산 명산 가이드북' 책은 괴산군청 산림녹지과(043-830-3274)로 연락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아니면 군청 안 부서와 읍·면사무소 등에도 배부하고 있다고 하니 들르게 되면 한권 받아오면 좋을 것 같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친환경 농산물을 기반으로 유기농업군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관광지로서도 등산지로서도 인기가 있는 지역이 되어 충북의 명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인구 약 4만여명이 채 못되는 괴산군(槐山郡)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가운데에 있는 군이다. 군청 소재지는 괴산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10면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음성군, 증평군, 청주시, 보은군 및 경상북도 문경시와 접한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인생도전하고 있는 한국 100대 명산 등산하기 프로젝트에 그 4번째로 선택한 산이 바로 충북 괴산에 잇는 칠보산이다. 주변 지도를 보니 군자산을 비롯하여 산들이 많은데 칠보산과 쌍곡계곡 쪽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지난 토요일(8월 28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괴산에 10시 좀 넘어 도착하였다.
미리 계획한 코스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는데 차는 쌍곡계곡 아래 쌍곡 휴게소에 5천냥을 계좌이체하고 안전하게 주차를 하였다.
도로가 양옆으로 펜션이나 민박집, 식당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는 첨 와보는 곳으로 계곡에 이렇게 물이 많이 흐르다니...맑고 개끗한 물이 소리를 지르며 흘러내리고 있다.
쌍곡휴게소에는 다방과 간단한 음료 등을 파는 매점과 식당이 있고 계곡 옆에 마당처럼 생긴 곳에 평상도 있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좀 있으면 사람들로 가득 차겠지.....다행히 일기예보가 멋지게 엇나가고 비는 하산할 때까지 거의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아주 날을 잘 잡은 것 같아 산에 오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계곡 휴게소에 주차 후 떡바위 등산로 입구로 걸어가는 길에 찍은 하늘과 계곡의 풍경이다.
떡바위 표지판이 보이는 도로가 옆 등산로 입구를 지나 칠보산으로 들어간다.
산행 시간은 대략 하산과 간단한 식사 및 휴식까지 해서 4~5시간 정도로 잡았다. 하산하면서 쌍곡계곡에 물놀이가 허락된 곳에서 잠시 발을 담그며 등산 후 땀을 식히기로 했다. 물이 맑고 시원해보여 당장이라도 뒤어들고 싶지만 국립공원은 아무 곳에나 출입을 하면 안되기에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쭈욱 따라 올라가면 칠보산 정상에 오를 수가 있다. 여기는 해발 367m 지점, 등산을 하다보면 0m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어느 정도 높이에 올라간 상태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에 좀 나은 편이다.
시루떡을 포개어놓은 듯한 바위가 떡바위라는데 내 눈에는 그냥 널쩍한 바위로 보여 사진을 담지는 못했다. ㅜㅜ
여기는 해발 416m 지점. 나무들이 울창하여 주변 경관을 바라보기는 어려운데 좀 더 올라가면 보일거라는 희망에 열심히 따라 올라간다.
해발 600여 미터 정도 올라오니 드디어 나무 사이로 푸른 하늘과 주변의 산과 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소나무들이 아주 멋지게 자란 녀석들이 많은 칠보산..오르다보면 산위에서부터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기분좋게 들린다. 이제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인지라 계곡물 속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한 열흘 전에 왔더라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칠보산 중턱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 고르며 멀리 아직은 이름모를 산들과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멋진 경치를 감상 중입니다. 이번 칠보산 산행은 지인과 둘이서 하게 되었는데 한국 100대 명산 76좌째란다. 난 이제 4개째인데 ㅎㅎㅎ
티스토리 사진이 안 올라간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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