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한옥마을/은평역사한옥박물관

여름에 북한산 백운대를 처음으로 혼등시에 들렀던 은편환옥마을 풍경입니다. 넓은 땅 위에 고층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했더라면 민간건설사들은 대박났을 곳이네요. 고층이 들어서면 한옥마을 뒤로 병풍처럼 길게 쳐진 북한산의 모습이 이곳에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여하튼 직접 가서 둘러보니 조용하고 살기는 좋을 것 같은 곳임은 분명하나 호불호가 갈릴 것만 같은 곳이에요.^^

이미 우리 생활에서 익숙해져버린 지하주차장이 없으므로 주차 문제가 심각해질테고, 개인들이 사는 공간이지만 관광지처럼 외부인들이 자꾸 방문오면 귀찮아질테구 말이죠.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다 떠나서 자연이 가깝고 천혜의 경관을 제공해주는 북한산이 뒤에서 그림처럼 항상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삶의 축복이겠지요. 부럽습니다.ㅜㅜ

주말이면 등산객들의 방문으로 오전부터 혼잡해지더라구요.

편의 시설 이런것은 기대하지 마시구요. 개인들 사는 동네니까요. 편의점이나 카페 같은 것은 위쪽으로 있어요.

아침에 산책도 하고 이렇게 나와서 책도 읽고 차도 한잔 마시고 정말 그림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