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려다보이는 인왕산 등산

어제는 신촌에 일이 있어 오전에 볼일보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가까운 인왕산에 올라갔다 내려오기로 맘먹고 차를 사직동 쪽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3월 4일 사전투표가 실시되어 투표를 하였는데, 이제 3월 09일 본 투표가 완료되면 청와대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연임제(두번 할 수 있음)나 중임제(능력되면 계속...)가 헌법으로 불가한 나라로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면 5년간 청와대의 안주인으로 전세를 살게 됩니다.

청와대는 북악산 아래에 명당 자리에 위치해 있는데 북악산 옆에 있는 인왕산에 오르면 청와대와 북악산이 보이지요. 차를 가지고 가면 주말같은 경우는 주차하기 힘든 곳이니 평일에 가면 주차할 공간이 아직은 있어 좋군요.

저는 사직동 쪽으로 올라가서 이 호랑이 상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산 아래에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해두고 인왕산 선바위와 군부대 방향쪽으로 해서 올라갔습니다.

 

선바위 쪽으로 가던 중에 발견한 바위인데 가가이 가보니 마치 해골 형상을 하고 있네요. 약간 거무스름한 빛을 띄고 있는 바위 근처 가까이 가보니 요렇게 생겼네요.

해골스럽지 않으신가요? 실제 육안으로는 더 가까이 보이는 남산과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인왕산 정상으로 향해 오르다 보면 군부대가 나오고 그 옆에 커다란 범바위가 나오는데요. 여기도 뷰포인트입니다. 날이 미세먼지로 흐릿한데 북악산 아래에 청와대도 잘 보인답니다.

범바위에서 10분 정도 좀 더 올라가면 인왕산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으로 올라갈 때 좀 험한 등산로가 나오는데 남녀노소 다 오를만한 곳이라 주민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여기서 바라보니 산 전체가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졌네요.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인왕산 선바위 아래 동네입니다. 

인왕산에 오시면 꼭 선바위도 들르시어 소원도 빌고 가시길 바랍니다~

선바위 유래에 대해 읽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