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보고 왔어요. 백령도 하늬해변, 물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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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의 마스코트는 멸종위기 포유류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바로 점박이 물범입니다. 점박이물범은 1년에 한번 새끼를 낳는데 겨울철은 중국 보하이만, 랴오둥만 유빙(流氷) 위에서 새끼를 낳고 봄이 오면 남하를 시작하여 산둥반도와 우리나라 백령도에 와서 여름을 지내는 해양동물입니다. 최근에는 제주도 인근에서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두무진 입구에 있는 점박이물범 조형물

지난 2019년 4월 백령도 바다 위에 점박이물범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인공쉼터를 만들어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1930년대에 서해 개체군이 약 8,000마리에서 2000년대 들어서 1,000마리 미만으로 급감을 하여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지만 해마다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점박이물범은 체온조절과 호흡, 체력회복을 위한 휴식공간이 필요한데 주기적으로 바닷물 밖으로 나와 바위 등에서 쉬어야 하는데 물범바위는 자리가 그리 넓지 않아 여러마리의 물범들이 쉬기에는 부족한 공간이었다고 하지요.

백령도 두무진에서도 날이 좋을 때 볼 수 있다는 백령도 물범을 보기 위해 물범바위가 있는 하늬해변 쪽으로 갔습니다.

하늬해변은 끝섬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해변으로 용기포신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날씨가 맑고 파도가 잔잔한 날 한번 가서 물범들을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끝섬전망대에서 바라 본 하늬해변
하늬해변에 뜬 무지개
하늬해변과 군초소
하늬해변

하늬해변에 가면 해안가를 따라 군의 철책이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설시님의 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는 곳에 하늬해변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구요.

여기서 물범바위가 보인다고 하는군요.

해설사님이 망원경으로 보여준 물범들입니다. 날이 맑은 날은 이렇게 바위에 올라와 휴식을 취한다고 하는군요. 바닷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범들도 관찰할 수 있었구요.

아래 사진 점박이물범 뒤로 보이는 곳은 북한입니다. 여기서 14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니 얼마나 가가운 곳에 북한땅이 있는지 아시겠지요~

백령도에서 대청도까지 8km 정도인데 여객선으로 약 20여분 거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북한까진 빠르면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는 소리군요~

바위에 올라 앉아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

큰 바위에는 제법 여러 마리의 점박이물범들이 올라와 쉬고 있네요. 우리나라보다는 북한 쪽에서 더 가까워보이기도 합니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바위가 길고 넓직해야 여러 마리의 물범들이 올라와 휴식을 취할 수 있을텐데 북한 쪽으로는 바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바위가 작은 것은 딱 한마리 밖에 올라올 수가 없군요. 그레서 인공적으로라도 물범들의 쉼터를 만들어 설치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점박이 물범들이 사라지지 않고 개체수도 꾸준하게 증가하여 더욱 많은 점박이물범들이 백령도 앞바다에서 놀기를 기대해 봅니다.

천연기념물 제 331호 점박이물범

우리나라 환경단체와 점박이물범 보호 단체 등에서도 노력하고 있고 해양수산부에서도 지난 2018년 점박이물범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백령도 인근 해역에 조성하고 먹이자원 방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백령도도 육지에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물범 서식지 주변의 폐기물들을 수거하여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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