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앤산 대이작도 여행
- 대한민국구석구석/한국의 섬
- 2023. 5. 5. 10:00
인천에 속한 섬은 총 168개이며 이 중에서 40여 개의 섬만이 사람이 살고 있는유인도라고 합니다.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과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인천 40 지역 40여개 섬 탐방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4월 30일부터 5월 02일간 2박 3일 일정으로 <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 3개의 섬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먼저 자월도에 가려고 에약했다가 다일 아침 파고가 높고 풍랑이 심해 취소가 되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에 섬의 물때랑 날씨 등을 예측해주는 앱들을 깔아 기상 상황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좀 더 신경써서 여행일정을 짜서 완벽하게 3개의 섬 곳곳을 누비고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소이작도에 도착하여 섬 일주 트레킹 후 오후 2시 30분 배로 대이작도에 가서 1박하고 다음 날 오후 3시 대이작도에서 승봉도로 그 다음 날 승봉도에서 대부도로 복귀하는 일정입니다.
1. 소이작도
출발 일시 : 4월 30일 오전 09시 (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출발 장소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출발 선박 : 대부 아일랜드호(차도선 : 차를 싣고 갈 수 있는 선박)
2. 대이작도
출발 일시 : 4월 30일 오후 14시 30분 (소이작도-대이작도)
출발 장소 : 소이작도 선착장
출발 선박 : 대부 아일랜드호
3. 승봉도
출발 일시 : 5월 01일 오후 15시 (대이작도-승봉도)
출발 장소 : 대이작도 선착장
출발 선박 : 대부 아일랜드호
4. 대부도
출발 일시 : 5월 02일 오후 15시 20분 (승봉도-대부도)
출발 장소 : 대이작도 선착장
출발 선박 : 대부 아일랜드호
대이작도 계남마을 아침 산책길에 오전 6시경 해가 떠 오르는 풍경입니다. 계남해변과 작은 포구가 있고 팽나무카페와 펜션 그리고 민박집과 식당 한두개 정도 있는 조용하고 아담한 마을입니다.
계남마을 포구에서 바라 본 승봉도의 아침 해입니다.
해안가 산책로가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구요. 이른 아침에 바다새들과 파도 소리가 무척 정겹고 마음의 버뇌를 씻어주는 듯 기분마저 좋은 산책 시간이네요.
대이작도 계남마을의 계남(띄넘어)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사승봉도랍니다. 사승봉도는 사유지로 관리인이 살고 있는데 사전에 입도 허가를 받아야만 출입할 수 있는 섬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면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오염되기 시작하여 5월 01일 우리 일행이 갔을 적에는 출입금지여서 아쉬웠습니다. 간조시 멀리서 바라보니 해변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살며시 갔다가 흔적없이 와야 겠습니다.
계남마을 정든민박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시어 섬탐방 관련 조언을 듣고 아침 산책을 하며 계남해수욕장에 왔는데 "띄풀"이라고 부르는 풀이 해변가 모래 사장에서 자라고 있더라구요.
민박은 6~7만원 펜션은 10만원 이상이니 참고하시고 검색하면 요즘은 아주 상세히 나와 있구요. 보통 민박집이나 펜션을 예약하면 선착장에 도착하는 시간 맞추어 태우러 옵니다.
계남해수욕장 산책로
대이작도 풀등(모래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리 때 간조 시간을 잘 맞추어 오면 드넓게 펼쳐지는 풀등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고 해요.
부아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 본 소이작도와 소야도, 문갑도
<이하 출처 : 대이작도 공식 홈페이지>
이작도(伊作島)의 옛 이름은 이적도(伊賊島)였다 합니다. 서남해의 여러 섬처럼 고려 말에는 이작도가 왜구의 거점이었던 까닭입니다. <고려사> '변광수전(邊光秀傳)'에 "고려 말 왜구들이 이 섬을 점거하고 삼남지방에서 올라오는 세곡선을 약탈하던 근거지라 하여 이적(夷賊) 또는 이적(二賊)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고려사>에는 공민왕 13년(1364년)에 현물세를 운반하던 배가 이 섬 근처에서 왜구에 의해 자주 습격을 받자 무장 전선 80여척을 동원해 수송케했다는 기록도 보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소규모 해적 집단이 이작도를 은신처로 삼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이작도에는 조선시대 초(태종), 국영목장이 설치되고 말을 관리하는 목자(목부)가 들어오게 되었다 하는데 기록에 따르면 대이작도에는 59필의 국마를 54명의 목부들이 키웠다고 합니다. 그 후로 점차 사람들이 들어와 정착하게 된 것으로 추측되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서해와 옹진 지역의 다른 섬들과 같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을 전후하여 섬으로 피난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이작도 신석기 패총 1~5
신비의 모래섬, 대이작도
무엇보다 대이작도의 아름다운 자연은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섬을 지켜온 주민들의 애정과 노력이 모아진 결과입니다. 큰마을, 장골마을, 계남마을 3개의 마을이 있고 대이작도에는 섬을 아끼고 사랑하며 바다와 갯벌과 풀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이작도의 10경
1경,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나타나는 신비의 모래섬 풀등
2경,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다본 하트모양의 해변
3경, 신선들이 걷는다는 부아산 구름다리(2023년 5월 01일 현재 출입 금지로 우회길을 통해 정상으로 감)
4경, 금빛 모래들이 반짝이는 작은풀안해변
5경, 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큰풀안해변
6경, 계남마을 근처 고운 모래가 있는 띄넘어해변
7경, 굳센 기상이 보이는 남자의 산 송이산
8경,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둘얼래쪽의 최고령 암석
9경, 계남분교 총각선생과 섬마을 처녀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계남분교
10경, 부모님을 기다리다 바위가 된 형제의 전설이 깃든 오형제바위
대이작도에 가면 여행지도를 가지고 섬 관광 계획을 잘 세워 다니면 거의 다 둘러 볼 수 있는데요. 위에 나와 있는 대이작도 10경을 둘러 보는 것을 추천하고 송이산과 부아산에 올라 섬의 전경과 풀등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아산은 거의 정상 아래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 노약자들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부아산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소이작도가 한 눈에 들어오고 너머에 소야도, 문갑도가 보이며 인근에 섬ㄷ인 자월도, 승봉도, 사승봉도 등 여러 섬과 영흥도, 당진시까지도 보입니다.
섬마을선생님 대이작도 여행 계남마을 계남해수욕장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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