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추천 등산 호암산 칼바위 등산 코스

서울근교 추천 등산 호암산 칼바위 등산 코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호암산은 비교적 낮은 높이의 산이지만 산세가 좋고 바위도 많으며 주변 경치를 조망하기가 아주 좋은 실속있는 산입니다. 곳곳에 조망쉽터가 있고 국기봉이나 전망대가 있으며 바위들도 많아 아기자기한 산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간만에 토요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에 있는 산 중에 오늘은 호암산을 등산하기로 하였는데요.

집이 광명이라 귀찮아서 차를 끌고 가서 호압사 절 입구 주차장에 주차해두고 계단로를 이용하여 올라갔답니다.

부지런히 오르면 10~15분 정도면 호암산 정상으로 향할 수 있어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아 오시더라구요!

호암산 정상에 올라가면 넓직한 공간이 나오는데 바위로 되어 있구요. 거기서 쉬기도 아주 좋답니다. 봄이나 여름이면 올라와서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한창 있다가 내려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 야경을 볼수가 있걸랑요~오늘은 날은 맑지만 가을날처럼 그렇게 청명하지는 않은데요.

산에는 그늘진 곳이나 비탈길에는 눈이 아직 남아있지만 대부분 녹아 설산을 기대하고 오시면 안됩니다^^

아래 사진 속의 산은 금지산이라고 합니다. 한우물이라고 커다란 우물터와 불영암 대웅전이 있는 곳입니다. 불영암 아래 아파트단지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고 하더군요~산세권 끝내줍니다. 

호암산에서 호압사 방향으로 보이는 금지산

민주동산국기봉 이라는 곳에도 바위들이 많은데요.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쉼터도 있구요. 헬리콥터 이착륙장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녀바위(망둥이바위라고도 함)랑 물개바위(흔들바위라고도 함)인가 하는 바위가 있는곳이구요.

민주동산국기봉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

좋은 성적도 좋지만 개개인들 다치지말고 안전하게 있다가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이곳이 호암산 정상인가봅니다. 정상석이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국기봉만 있네요^^

해발 몇 미터나 되는지 찾아보니 호암산 민주동산이 젤 높아보이는 걸로 보아 여기가 해발 342m 정도 되는가봅니다.

호암산도 삼성산의 지맥이고 관악산의 일부이라 그런지 바위가 참 많은 산입니다. 여기 조망대에서 보면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관할 금천구청에서는 이곳에 호암산 표지석과 정상석을 하나 설치해주시길 건의해봅니다.

호암산 민주동산은 큰 바위로 되어 있는데요. 국기봉 바로 우측 앞에 서울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니 전망대에 가서 구경도 좀 하구요.

멀리 남산도 보이고 서울타워, 63빌딩, 잠실 L타워도 잘 보이구요. 건너편에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입니다. 연계산행을 많이들 하는 산이지요. 

호암산 정상

여기서 삼막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오늘은 칼바위, 돌산국기봉 방향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려구요.

이정표에서 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칼바위 전망장소와 계단이 나오는데요. 아래 태극기가 있는 곳이 칼바위국기봉입니다. 여름에 와서 올라가 보았는데 무섭습니다.ㅎㅎ

특히 겨울에는 위험하니 절대 올라가지 마세요. 칼바위에서 칼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귤하나 까먹었습니다.

겨울철 단거리 등산에는 물도 필요없고 귤 하나면 딱입니다.

칼바위 자체가 커다란 바위덩어리이고 돌산이기 때문에 칼바위 돌산 국기봉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람도 차갑지만 우리의 태극기는 씩씩하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호압사 절 입구에서 호암산 민주동산-칼바위 돌산국기봉까지 가볍게 등산을 마치고 귀가하였네요~

모두 안전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