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여행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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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고군산군도로 여행을 가신다면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는 명소는 바로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입니다.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내키지 않는 곳일 수 있지만 고군산군도의 섬의 군락 풍광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대각산 정상으로 올라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 중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섬으로 선유도의 동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보통 고군산군도로 차를 가지고 여행을 온다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의 5개 섬을 둘러보게 될 것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다른 섬들도 보면 좋을테구요.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섬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라고 합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신치단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멀리 중국까지 들렸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신시도의 대각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3군데 정도의 코스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신시도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에 대각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이쪽으로 올라가면 임도가 나옵니다. 임도가 나오면 좌측으로 가지말고 우측으로 계속해서 가다보면 도로가 철문으로 닫혀있는 곳까지 가게 되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대각산 전망대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보통은 신시도 몽돌해변에 가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이리로 올라가다 보면 임도와 만나게 되고 철문으로 막아 놓은 곳은 자연보호를 위한 것인지 왜 통제를 해놓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트레킹하면 아주 멋진 길일 것 같은데 말이지요.

 

신시도 몽돌해변에는 특이하게 해변에 포장마차가 하나 떡하니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도 있는데 차를 10
~15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포장마차에서는 해물라면과 해물칼국수와 해물판전 그리고 간단한 해물 모듬과 술도 팔고 있었구요. 대가산 전망대에서 하산하고나니 출출해서 몽돌해변을 바라보며 해물라면(5천원) 한그릇 먹고 왔네요.

 

신시도 몽돌해변
신시도 몽돌해변 포장마차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에 올라가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 일원이 한 눈에 보이며 등산로가 좀 거칠긴하지만 산이 높지 않아 멋진 등산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몽돌해변에서 약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한답니다.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

자세히 파악을 하고 가지 못해서 월영봉(198m)에 가보지는 못했는데 가을에 월영봉에 가면 월영단풍이 절경이 이라고 합니다. 대가산 정망대로 오르는 길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특이한 바위길이 많습니다. 따라서 등산화를 꼭 착용하고 오르는 것이 좋구요.

조금 올라가다보면 이런 멋진 경치들이 무료로 서비스되기 시작합니다.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에 안 올라보고 떠났으면 엄청 후회될뻔 했네요. 대장도 대장봉, 선유도 선유봉, 그리고 선유도 망주봉, 대각산 월영봉과 대각산 전망대는 필수로 올라보길 추천해요. 산이 낮으므로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도 무리하지 않고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닥산 저망대가 아직 멀리 있어 보이지만 올라가다 뒤돌이보거나 옆을 보면 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저 팡에 보이는 섬이 미야도인 것 같습니다.

신시도의 산 아래 들판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것을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바람이 좀 세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라서 등산하는 동안 더운줄 모르고 올라갔네요.

천혜의 비경을 갖춘 대각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 무료 망원경으로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기상이 좋은 날에는 변산반도의 왕등도 방조제까지 육안으로 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전망대가 강풍에 여기저기 파손되어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더라구요.

 

얼른 얼른 보수하고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새로 튼튼하게 지어주면 좋겠습니다.

대각산 전망대 가는 길

대가산 전망대 앞으로도 내려가는 길이 있더라구요.

대각산 전망대

블랙야크 섬앤산 100 인증지는 대각산 전망대가 아니라 해발 198m의 월영봉이라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월영봉까지 갈 수 없어서 인증은 하질 못했네요. 선유도 선유봉에서도 정상은 간것 같은데 어디 나뭇가지에 선유봉 정상 표지판을 걸어두었는지 표지판이나 정상석을 발견하지 못해 염소 배설물만 잔뜩 보고 내려왔는데 말이지요.

 

고군산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꼭 대각산 전망대로 오셔야 합니다. 아래 대각산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들과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사진들을 첨부하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멋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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