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10계명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 이미지 구축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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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알았고 농협은 몰랐던 바로 그것.

2011년 4월 12일, 농협의 모든 전산망이 갑자기 마비됐다. 수시간이 지나도 원인이 밝혀지기는커녕, 농협으로부터의 상황 설명이 없어 각종 추측만 넘쳐났다. 이후로도 수일간 서비스는 재개되지 못했고, 여론은 불만과 비난으로 뒤덮였다.

농협의 첫 공식 대응은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나서야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CEO는 미리 준비해온 사과문을 낭독했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게다가 갑자기 다른 회의가 있다며 회견을 끝내려고 했고,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은 전혀 없었다. 거기에 6월, 계열사인 NH투자증권에서 다시 한 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나면서 농협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4월 8일 금요일, 현대캐피탈이 175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정보를 해킹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현대캐피탈의 대처는 농협과는 완전히 달랐다.

사건 발생 당시 노르웨이에 출장 중이었던 정태영 대표는 급거 귀국해 사과, 상황 수습 방안 그리고 재발 방지 노력이 충분히 담긴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내용 자체는 그닥 혁신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CEO가 직접 나서 고개를 숙이며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본 여론은, 해킹범에게 협박까지 당한 현대캐피탈을 동정하기 시작했고 비난은 범인들에게 쏠렸다. 큰 소동 없이 수사가 진행되다가 진범이 체포되었으며, 현대캐피탈 관계자들의 처벌 역시 조용히 진행되었다.

국내 최고의 위기관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실전 바이블

'위기관리 10계명'은 기업에게 위기관리의 맥을 짚고 본질을 깨닫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기업이 이해관계자들로 하여금 “좋지만 운 없는 회사”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위기에 처한 기업의 경영진들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며 직접 겪은 위기만 스무 번에 가깝다. 그러고 나니 위기관리의 맥이 보였고, 이 책에 그런 체험에서 길어 올린 위기관리의 ‘본질’과 ‘핵심’을 담았다.

1만5000원 (전성철 지음,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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