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명소 스페이스워크 & 스카이워크

포항하면 철강기업 포스코(POSCO)를 빼놓을 수 없지요. 포철로 유명한 포스코에서 포항 영밀만 해변 근처에 명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스페이스 워크!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 같았네요, 마치 롤러코스터같이 구불구불한게 놀이기구도 아니고 이런 거대한 조형물을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스카이워크를 치고 찾아가는 바람에 스페이스워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도착하여 이것이 스페이스 워크가는 길인가 했네요.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면 거대한 스페이스워크가 나올줄 알고 가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시 검색해보니 이곳은 스카이워크라는 곳이네요^^

포항 스카이워크

차로 다시 이동해서 몇 분 정도 오면 오늘 찾아가는 스페이스 워크가 나온답니다. 스페이스 워크는 이렇게 커다란 조형물이 달랑(^^)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가까이가서 직접 올라가보면 상당히 큰 조형물이라는 걸 알 수가 있지요.  위치는 포항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구요. 무료 입장이니 참고하세요. 태풍이 오거나 장마비가 내리는 걍우 등은 입장이 제한될 것 같네요.

포항의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는 트랙 총길이 333미터, 가로 60미터, 세로 57미터, 높이 25미터로 멀리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할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트랙의 길이 333미터는 포스코, 포항시, 포항시민의 상생, 협력, 미래를 상징하는 숫자이며, 포항의 상징 3S인 철(Steel), 빛(Science), 바다(Sea)를 의미하기도 한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11월 17일까지 약 2년 7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제작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의 역량과 기술력이 총동원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조형물 제작 비용을 부담하는데 그치지 않고 포스코 내에 전담 팀을 구성하여 기획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였는데, 감리는 포스코A&C가, 제작•설치는 포스코건설이 담당했다.

스페이스 워크에 사용된 포스코 강재, 나야 나! “329J3L, SM355A”

스페이스워크는 그 무게가 317톤(콘크리트와 조명을 제외한 무게)으로 100% 포스코 강재로 제작되었고, 설치 환경 및 각종 자연재해를 고려하여 예술적 요소에 엔지니어링 요소를 융합해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물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튼튼한 구조물의 첫 단추는 바로 소재!

작품이 설치되는 곳이 해안가인만큼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강풍과 지진에도 안전한 다양한 재료를 검토, 연구한 끝에 스테인리스 329J3L이라는 재료를 조형물에 적용하였다. 스테인리스 329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매우 고가의 스테인리스 강종으로, 해안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TS 304, 316에 비해 염분에 월등히 강하다.

출처 : 포스코 뉴스룸

 

주차를 하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스페이스워크에 도착하는데 멀리서 보아도 바닷가 근처라 해풍이나 해안가 특성 상 염분 등에 잘 견디고 녹슬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었겠구나 했지요.

역시나 부식없이 오래 사용가능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이용한 구조물이군요. 기사를 보니 전체 무게가 콘크리트와 조명을 제외한 강철과 스테인리스가 37톤이나 소요되었다는 군요. 강관(SM355A), 스테인리스틸(STS329J3L)

 

스페이스워크는 평일의 경우 저녁 8시까지 개장을 하는 것 같았어요. 다행히 개장 시간에 늦지 않게 가서 올라가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스릴을 느끼고 계시더라구요. 외국인들도 많고...공원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영일만 해변과 주변 경관을 구경해보세요.

 스페이스워크에 직접 올라가서 걸어가보니 생각보다 그리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 지라 매우 무서울듯 했는데 가운데 쯤에 올라가면 더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는데 거기는 거꾸로 매달려 걸어야 하는 구간이에요.

막상 걸어보니 조금 흔들거리고 구조물이 가벼우면서도 강하겠지만 실제 느끼기에는 약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설계시에 그런 부분을 전부 고려하고 구조해석까지 마치고 안전하게 만들었을테니 안심하고 올라가봅니다. 아이들도 신나서 올라가는군요.,

시내 구경도 바다 구경도 해보시구요. 바람이 좀 불어주니 무척이나 시원했답니다.

바로 이 사진의 가운데 둥근 부분은 출입통제되어 있는 구간으로 올라갔다가 이 부분에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거꾸로 물구나무서서 걸어갈 수는 없겠지요^^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 영일대에는 영일정이라 불리는 해상 누각이 있답니다.

가요 중에 이런 노래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듯......영일만친구야~~~ 

 

해가 질 무렵에 멋진 풍경을 담을 수도 있는 포항시의 새로운 명소 스페이스워크는 현재 무료 입장이구요. 근처에도 다양한 관고아명소들이 많은 포항에 놀러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포항시 스페이스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