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장호항 겨울여행

성탄절 연휴를 맞이하여 큰맘 먹고 가족들과 강원도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생긴 제2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갔는데 광주 곤지암 부근에서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한참 가다가 광주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는데 음식이 다른 휴게소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평창 2018 동계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삼척 장호항은 한국의 나퐆리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여름에 오고 싶었으나 겨울에는 사람도 많지 않고 나름 겨울바다가 멋지지 않을까하여 숙소를 정하고 둘러보았습니다. 날은 춥지는 않았는데 약간 흐릿하여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아요.

숙소 앞 동네 가정집에 흔하게 널린 빨개가 아닌 오징어~

저 녀석들을 걷어서 반찬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바위도 멋지고 물도 깨끗한 장호항입니다.

물속에는 고기가 보이고 불가사리랑 해파리 들도 보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해삼도 있습니다. 깊어서 잡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보았네요~

전망대 가는 길 입구에도 오징어가 빨래줄에 널린 양말들처럼 즐비하게 널렸네요~

걷어다가 불 피우고 구어먹으면 맛있겠습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새우깡을 주지 않는 것 같던데요. 갈매기들이 살이 올라 토실토실합니다.

물론 이 녀석들이 응가를 해대서 바닥이나 지붕이 하얗게 되어비린 곳도 보이구요~

rkd

사진이 또렷하지 않은데 이거슨...해파리입니다.

아이들이 해파리를 발견하곤 어찌나 좋아하던지..불가사리도 제법 보였습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장호항에 겨울여행 한번 와보시지 않으렵니까?

바로 위에 삼척해상케이블카도 있습니다.

음식점들은 그렇게 감명깊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