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무진에 낮에 갔다가 해가 질 무렵 일몰시간에 맞추어 다시 왔습니다. 서해의 낙조를 구경하기 위해 그리고 두무진에서의 낙조를 보기 위해 다른 곳을 구경하다가 시간맞추어 다시 왔답니다. 가을 낙조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주 잘 맞추어야 합니다. 해가 금방 져버리거든요. 바닷속으로 구름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시간이 아주 찰나입니다. 두무진 횟집거리 포구 앞의 이정표 위에 갈매기가 앉아서 손님을 맞이하는군요. 마치 갈매기가 두무진은 왼쪽 길로 가는거라고 알려주는듯합니다. 해가 져버리기 전에 부지런히 올라가 봅니다. 포구에서 후다닥 올라가면 10분 내로 올라갈 수 있는 거리인데요. 해가 져무는 시간을 맞추어 빨리 가지 않으면 바닷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 버린답니다. 백령도는 군사지역이라 우리 해병6여단..
충남 태안 가볼만한 곳으로 학암포 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캠핑장이나 글램핑장 등이 해변 앞에 있어 사람들이 놀러오는 곳인데 해질 무렵 가볼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드라이브해보시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지난 5월 13일 오서산 등산 후 태인 쪽에 몇 군데 구경왔다가 저녁이 되어 가서 밥도 먹을 겸 어디 근사한 곳 없을가 검색하다가 찾은 학암포 해수욕장 해변은 서해안이라면 일반적으로 갯벌이 연상될 것인데 여기는 뻘이 아닌 모래해변입니다. 학암포 해변은 이런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넓은 백사장, 그리고 붉게 핀 해당화가 감성을 자극하는 곳. 학암포 해변은 썰물 때 드러나는 바위의 형상이 마치 학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명물 학바위(학암)를 중심으로 W자 모양의 해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