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에게 외면받는···‘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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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에게 외면받는···‘체크카드’

돈 안 되는 체크카드 외면해


 

[소비자경제=박성민 기자] 카드사들이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로 고객들에게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 가맹점 수수료,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가 붙기 때문. 이와같은 이유로 카드사는 체크카드 고객에 대한 혜택을 줄이고 있으며 체크카드 사용권장을 무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일반 가맹점 수수료는 1.5~3.6%인 반면,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최대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수료가 신용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체크카드는 카드사들의 외면을 받고 있늘 실정이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수익의 100%를 가맹점 수수료에 의존하는 체크카드는,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에 따른 수익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 사용으로 얻은 수수료는 전체 수익 중 6.8%, 카드론 수익은 12.1%를 차지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카드론이 카드사 전체수익의 20%에 가까운 수입원인 것.

이달 우리v카드의 혜택이 축소됐고, 내달에는 20개의 현대 체크카드도 부가서비스를 축소한다.

문제시 되는 건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신용카드실적을 연계한 적금을 판매하며, 신용카드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은 신용카드 사용실적과 연계해 고금리 이자를 주는 적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이또한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이 1800만원에 달해야만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과소비까지 부추기고 있다.

서영경 YMCA 신용사회 운동사무국 팀장은 “카드사들이 합리적 소비를 위해서는 체크카드 사용이 활발해져야 함에도 신용카드 매출을 늘리기 위해 연계상품까지 내놓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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