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특히 억새풀로 SNS에서 핫한 강원도 정선 민둥산(해발 1,119m)은 산 정상부를 오르는 동안 나무들이 없어 민둥민둥하다고 해서 민둥산이라고 한다는데 드디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정선 여행 겸 민둥산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민둥산은 가을철에 억새축제가 열린다는데 등산객과 백패커들이 많이 찾아 오는 산으로 증산초등학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올라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린 다음 목적지가 또 있어서 좀 빠른 등산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등산 일시 : 2023년 05월 11일 등산 시간 : 오전 10시 40분 ~오후 13시 30분 하산 완료(정상에서 간식먹고 사진찍고 한참 놀았음) 거북이약수터쉼터-민둥산 정상(해발 1,119m) 우리는 증산초교에서 쉼터까지 차로 올라왔기에 최단 코스가 됩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가장 높은 산은 석성산(471.3m)이라고 합니다. 용인1경으로 소개된 용인의 진산으로 부아산, 광교산과 더불어 용인의 3대 산으로 알려진 산인데요. 석성산은 일출이 멋진 곳이라고 알려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아파트를 뷰를 실컷 볼 수 있답니다~ 산행일자 : 2023년 4월 08일 토요일 오전 09시 출발 들머리 : 백령사 주차장 입구(주차장이 제법 넓고 근처에 전원주택 등 공사가 한창이다) 산행코스 : 백령사-통화사-석성산정상-선장산(할미산성) 산행 후 원점회귀 코스 백령사에서 통화사가지 0.4km, 통화사에서 석성산 정상까지 0.5km의 구간으로 석성산 정상까지만 갔다가 내료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 일행은 석성산을 내려가 할미산성(선장산)까지 갔다가 다시 석성산으로 올라와서 백령사로..
추운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에 핀 눈꽃(설화)와 상고대, 흰눈에 쌓인 산의 설경인데요. 겨울산을 오르는건 춥기도 하고 미끄럽고 위험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雪山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상고대가 멋진 산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가 인생이라지요. 노년에도 내 두 다리로 걸어다니려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30분 이상 걸어야 한답니다.. 겨울 오대산 비로봉 雪山에 새하얗게 핀 눈꽃 입니다.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지요~ 이런 상고대 현상이 잘 나타나는 산은 특히 바람이 세차고, 안개가 자주 끼는 산인데 대표적인 상고대 산은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 등이 SNS를 통해 많..
강원도 고성은 북한과 경계에 있는 곳으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지역에 따라 2~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고성에는 설악산의 끝자락이자 북설악으로 분류되는 금강산 1만2천봉 가운데 첫번재 봉우리라는 신선봉이 있고 그 아래에 금강산 화암사라고 하는 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강산 신선대(성인대)로 오르면 설악산의 멋진 풍경과 더불어 장엄하리 만큼 웅장한 울산바위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금강산 신선대 등산 코스 중에 화암사 숲길 코스는 신선대에 올라 울산바위도 구경하고 단풍물든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화암사로 내려오는 구간으로 2~3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등산로는 그리 험하지 않지만 신선대에 오르면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있는데 너무나 강풍이어서 바람에 몸이 날아갈 정도..
삼각산(三角山)은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볼 때 이 봉우리들이 마치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삼각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정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이 대의 부아악이 삼각산을 말하는 것이다. 삼각산 봉우리는 쥐라기(1억 8천만 년 전~1억 3천 5백만 년 전)말에 형성된 대보화강암(흑운모 화강암 또는 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형상을 달리하는 반구형 형태를 보이며, 산 사면의 경사는 대체로 70도 이상에 달한다. 주봉인 백운대의 정상에는 약 500㎡의 평탄한 공간이 있어 수백 명의 사람이 앉아서 탁 트인 주변 경..
100대 명산 등산을 시작한 이후 집에서 그나마 가기 만만한 거리의 산 중에서 충청남도에 있는 산들을 거의 다 다녀왔습니다. 계룡산, 칠갑산, 광덕산, 오서산, 가야산, 용봉산 이외에도 명산100플러스에 해당하는 덕숭산, 팔봉산(서산) 등을 갔다 왔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아서 쉽게 갈 수 있는 집 근처 관악산이나 삼성산, 호암산, 구름산 같은 산 이외에는 한번 다녀 온 산은 두번 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이 별로라서 그런게 아니라 다녀야 할 산이 그만큼 많아서이지요. 그리고 100대 명산이나 이름있는 산 이외에는 잘 안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낮은 높이의 산이나 숨은 명산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인 어제 추석을 앞두고 아버님이 잠들어 계시는 부모님의 고향 공주에 벌초하..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해 실감을 하고 있는 해인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이나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건 우리 인간들이 자초한 일입니다. 자연을 자연에게 돌려주고 인간은 자연과 공존하며 자연을 더욱 아끼고 본존시켜 가야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폭우에 피해를 입었는데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되고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바입니다. 요샌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 장거리 지방산행은 잠시 쉬어가며 앞으로의 산행 계획을 세워 보면서 집 근처 산으로 트레킹다니는 중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100대 명산, 명산 100 플러스, 숨은 명산을 찾아 등산(200~250개의 산)을 하며 체력을 키우고, 산을 타며 배우게 된 새로운 인생, 자연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비바..
바람따라 구름따라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세상구경하다 어느 산꼭대기 맘씨좋은 바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솔씨. 어디선가 날아온 불청객 솔씨에게 바위는 군말없이 제 살을 내어준다. 연약해보이기만 하던 솔씨는 바위의 단단한 살집을 헤집고 파고 들어와 둘은 한 몸이 되어 서로를 지켜주며 평생을 함께 살아간다. 바위와 소나무는 절대 함께 살 수 없는 사이같지만 소나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바위 속에 뿌리를 내린다. 한번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아무리 뜨거운 햇볕도 거센 비바람이나 폭풍에도 뿌리뽑히지 않고 견뎌낸다. 바위틈에 자리잡은 소나무는 뿌리에서 강산을 분비해 바위를 녹여서 얻는 양분을 먹으며 살아간다. 소나무는 그렇게 해서 수백 년 세월동안 죽지 않고 천천히 자란다. 지금은 소나무의 지혜를 우리 인간이나 기업이..
천연기념물인 주목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고산 수종으로 태백산에 가면 주목군락지가 있고 등산을 하다보면 주목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의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자라며, 나무의 자태가 아름다워 주로 정원수로 사용되는 귀목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 다녀온 강원도 태백산은 지금껏 다녀 본 산중에서 주목이 가장 많은 산이었는데 장군봉에 오를 때까지 산의 정상 부근에서 많은 주목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좋아하기 시작한 나무들 중에 특히 소나무와 주목은 그 산의 수호신 같은 나무들로 말없이 살아가며 오가는 등산객들을 바라보고 있군요. 나무 이름을 전부 알지 못해 찍어 온 사진들 중에 독특하고 멋지며 수령이 오래되어..
100대 명산은 산림청과 블랙야크, 한국의산하, 월간산 등의 기관에서 각자 정한 100개의 명산을 말하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을분 큰 의미는 둘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드면 울릉도 성인봉은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리스트에는 없지만 산림청과 월간산에는 있는 것처럼요. 100대 명산 완등을 목표로 열심히 등산하는 분들이 많은 시대라 너무 멀리 있어 쉽게 가지 못하는 명산은 리스트에서 뺀 것 같구요. 울릉도 성인봉과 같이 한번 가려면 큰 맘 먹고 계획하여 가야 하는 산때문에 100대 명산 인증을 99% 하고 나서 1005 인증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참고로 저도 개인적으로 100대 명산에 도전하고 있는데 저의 경우는 아래 리스트에서 100개의 산을 간다면 그걸로 1차 완등에 성공..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남알프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영남알프스가 속한 해당 지역이 울산광역시, 경남 밀양, 양산, 경북 청도, 경주의 접경지역에 걸쳐 위치한 해발 1천미터 이상의 높은 산지에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의 미나미알프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유럽의 알프스산맥처럼 천혜의 비경을 갖추고 있기에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울산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시 은으로 된 기념품을 주는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사업이 입소문이 나면서 산꾼들의 도전에 SNS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지고 지금도 작년인가 인증 완료한 분들이 기념품이 도착했다며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등록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등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9개의 산의 비경을 전..
경기도 안산시 수리산 수암봉(398m) 등산 코스는 여러 군데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저는 제일 CC 골프장 근처에 사는 지인의 안내로 그쪽에서부터 등산을 했습니다. 너구리가 많은 산인지 너구리산 등산로라고 되어 있구요. 여기서부터 수암봉까지는 무려 5.3km ㅎㄷㄷ 수암봉 아래 공영주차장에서 오르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던데 이쪽에서 올라가니 다른 산을 타다가 수리산 수암봉으로 가는 길인 것 같아요. 안산제일CC-너구리산 정상 서래봉(308m)-바람고개-수암봉(398m)-수안동으로 하산 버스타고 안산제일CC쪽으로 왔네요! 시간은 잘 모르겠어요. 등산일자는 2021년 6월 26일자구요. 사진 버리기가 아까워 올려보는 거에요~ 등산을 이제 시작하는 분들이 와보면 좋은 곳 안산 수리산 수암봉은 안양 쪽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