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민둥산 등산 최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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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특히 억새풀로 SNS에서 핫한 강원도 정선 민둥산(해발 1,119m)은 산 정상부를 오르는 동안 나무들이 없어 민둥민둥하다고 해서 민둥산이라고 한다는데 드디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정선 여행 겸 민둥산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민둥산은 가을철에 억새축제가 열린다는데 등산객과 백패커들이 많이 찾아 오는 산으로 증산초등학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올라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린 다음 목적지가 또 있어서 좀 빠른 등산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등산 일시 : 2023년 05월 11일

등산 시간 : 오전 10시 40분 ~오후 13시 30분 하산 완료(정상에서 간식먹고 사진찍고 한참 놀았음)

 

<등산 코스>

거북이약수터쉼터-민둥산 정상(해발 1,119m)

우리는 증산초교에서 쉼터까지 차로 올라왔기에 최단 코스가 됩니다.

 

<다른 코스>

1코스 : 총 1시간 30분 / 2km (남면 무릉리 412-2)

증산초교-쉼터-정상

2코스 : 총 1시간 20분 / 3.3km (남면 무릉리 170-2)

능전마을-발구덕-정상

3코스 : 총 2시간 / 3.5km (남면 유평리 17)

삼내약수-갈림길-정상

4코스 : 총 6시간 30분 / 7.1km (화암면 화암리 1178-2)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

 

우리처럼 여유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올랐다가 내려오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면 원점회귀 가능하답니다.

 

만둥산 쉼터로 알려진 거북이약수터쉼터(해발 800미터 정도에 위치)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짜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곳이 나옵니다. 사진 우측에 식당 겸 음료 파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가볍게 정상에서 여럿이 마실 막걸리에 전을 주문해서  얼라갔답니다.

식당 입구에 보면 가북이 한마리가 있고 거북이 입에서 약수물인지 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출수인지 시원한 물이 좔좔 흐르네요. 식당 건너편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리 깨끗하지는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없으므로 저렇게 길가에 잠시 주차해 두고 두어 시간 등산 후 내려오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민둥산까지 1.9km 이네요.

임도를 따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햇볕도 따사로운 봄날 민둥산은 연두빛깔로 치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들머리가 해발 800여 미터가 넘는 고산이라 아직 민둥산 등산로 입구도 못왔지만 웬만한 산 정상부에 오른 것 마냥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민둥산 거북이약수터쉼터에 올라오는 길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지만 공사를 하고 있어 레미콘 차량들이 다니므로 운전에 주의해서 천천히 올라오시길 바래요.

가북이약수터쉼터에서 600여 미터 정도만 올라오면 우측으로 민둥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1.3km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인데 민둥산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지만 어느 정도 경사길은 걸어 올라가야 멋진 억새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로 장만한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로 개시해보았네요.

조금 올라오니 민둥산 1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만 보아도 주변 뷰가 너무 멋집니다. 동네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강원도산의 위엄입니다. 첩첩산중이 따로 없군요~

이제 600여 미터만 올라가면 정상인데 여기부터 이제 억새밭이 펼쳐지는 구간인데 지금은 억새풀이 자라지 않은 상태라 벌초를 해놓은 것 마냥 풀없는 초원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멋집니다.

어디 목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등산로 좌우로 펼쳐진 풀밭이 바로 억새풀이랍니다. 정말 가을에 오면 장관일 것 같아요~겨울에도 민둥산은 흰눈이 내린 날 잘 찾아오면 그림같은 풍경이겠습니다.

민둥산 정상입니다. 정말 정상부에는 나무 한그루가 없어 그늘막이 되어줄 무어가 없더라구요. 그리 덮지는 않았고 경치도 좋은데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어 자리깔고 앉아 맛나게 간식을 먹으며 휴식과 수다 삼매경에 빠졌네요.

평일이고 점심때라 그런지 등산객들도 한명도 없어 너무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민둥산 정상

정상 반대편 등산로도 아주 멋집니다. 이곳도 전부 악세밭이네요.

정상석이 또 하나 있군요.

정상부 아래 발구덕 마을 가는 방향으로 커다란 원형 구멍이 뚫려 있는게 보입니다. sns에서 많이 보던 그 구멍이군요. 찾아보니 돌리네라고 비가 내리면 저 구멍을 통해 빗물이 아래로 내려간다는데 저런 돌리네가 8개가 있어 발구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민둥산은 블랙야크 명산 100 플러스에 속한 산으로 인증도 하고 기분좋게 하산하여 다음 행선지인 발왕산으로 갑니다.

올 가을이나 겨울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민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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