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봉성산, 하동 벚꽃길

해마다 3월말에서 4월 초순 무렵이면 전남 구례는 꽃동산이 됩니다. 온 도시가 벚꽃으로 만발하는 아름다운 구례에서 섬진강길을 따라 하동까지 이어지는 벚꽃로드는 너무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지요.

저도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와보게 되었는데요. 작년과 달리 그 동안 너무 가뭄이 심해 섬진강에 물이 바닥나고 메말라 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더라구요.

 

구례에서 좀 높은 산을 올라가보면 벚꽃이 만발한 시내를 구경할 수 있을텐데 다음 일정 상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인 봉성산에 잠시 산책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30일 풍경입니다.

봉성산 뒤쪽으로도 벚꽃이 만발했더군요~

미세먼지가 이곳 구례도 뒤덮고 있어 지리산까지 탁 트인 조망은 할 수 없었네요. 좀 뿌옇게 보이는 마을이지만 잘 보시면 벚꽃이 시내 곳곳에 지천으로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아래 마을 쪽에도 만발했답니다.

구례 봉성산(166m)에 올라 둘레길 따라 한 바퀴 산책하며 워밍업하고 내려갑니다. 반대족 길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구례에서 하동으로 가는 도로의 양 옆으로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제 주말 지나 4월 초순이면 곧 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