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에 핀 눈꽃(설화)와 상고대, 흰눈에 쌓인 산의 설경인데요. 겨울산을 오르는건 춥기도 하고 미끄럽고 위험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雪山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상고대가 멋진 산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가 인생이라지요. 노년에도 내 두 다리로 걸어다니려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30분 이상 걸어야 한답니다.. 겨울 오대산 비로봉 雪山에 새하얗게 핀 눈꽃 입니다.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지요~ 이런 상고대 현상이 잘 나타나는 산은 특히 바람이 세차고, 안개가 자주 끼는 산인데 대표적인 상고대 산은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 등이 SNS를 통해 많..
겨울산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나무들이 잎사귀를 전부 떨구어 황량해보이는데 눈이 내리면 눈꽃이 피이어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주지요. 특히 서리나나 안개가 자주 끼고 매서운 바람과 추위가 몰아치는 산이나 그 산의 정상 부근에는 상고대라고 하는 설화가 눈부시도록 피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겨울산의 매력으로 끌어드리지요. 지난 1월 9일 월요일 새해를 맞이하여 지인들과 오대산으로 눈구경도 할 겸 설산 등산도 할겸 다녀왔는데요. 강원도 오대산 비로봉 등산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원사주차장(차끌고 들어가는데 1인당 입장료 5천원 정도 내야 함)-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을 원점회귀 등산시간은 넉넉허게 쉬면서 사진도 직고 하면 왕복 4시간 소요되고, 빨리빨리 움직인다면 그 이하가 걸리겠지요. 비로봉 정상에서 상왕봉..
요즘 너무 덥지요? 지구온난화와 개발된 도시는 아파트나 고층건물의 에어컨 실외기의 후끈한 열기, 자동차 등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열기 등으로 아스팔트가 후끈 달아올라 더욱 더운 계절 여름입니다. 너무 더운 요즘 작년 겨울에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겨울 설산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사진 앨범 정리하다가 발견하여 요즘같이 더운때 블로그도 좀 시원해지라고 겨울 설산 산행 사진을 올려봅니다. 겨울 산행이라 12월에서 2월 사이를 생각할 수 있으나 작년 3월 20일 강원도에 폭설이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후딱 다녀왔는데 여름산행도 나름 재미있는데 겨울 산행은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있는 구봉산으로 전국에는 구봉산이나 팔봉산 같은 봉짜 들어가는 산들이 제법 있습니다. 법흥사 일주문-법..
3월 19일 이른 아침 우리 동네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가기로 한 산은 강원도에 있는지라 부랴부랴 짐 챙겨 집을 나섰지요. 라디오에서 강원도는 추워서 눈이 내린다는 그것도 폭설이라는 예보를 듣고 안심하며 떠났습니다. 영동고속도에 올라타서 이천 부근을 지나기 시작하니 점점 세상은 설국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마침 차량들도 많지 않고 도로도 과속하지 않고 살살 다니면 문제없는 아침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리의 목표인 강원도 영월에 있는 법흥사 주차장쪽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고 도로제설 작업 차량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 게 보였구요. 마을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언덕길 가에 멈춰서 있기도 했네요. 법흥사 주차장과 사찰은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구요. 오늘 길에 보니 무릉도원이라는 마을..
작년 봄부터 등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겨울이 되니까 날도 춥고 귀찮고 해서 산에 가는게 다른 계절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인스타그램 같은 SNS로만 인친님들의 설산 등산 피드를 보면서 침흘리고 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 가까운 산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이곳은 겨울산 등산을 하시려는 초보 등산인, 등린이, 산린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경기도 안산시 수암동으로 오시면 유료공용주차장이 있는데 오늘 가보니 개방되어 있더라구요. 꿀주차했네요. 역시 공짜는 좋아좋아! 평일이라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어 아주 굿이었습니다. 등산하는 분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한가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안산 수암봉(수리산의 연봉)까지는 천천히 올라도 약 40여분이면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