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과 관악산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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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관악산 자운암 국기대

'삼천리 금수강산'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과 숲은 치욕스런 일제강점기 수탈과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 6ㆍ25 전쟁을 겪으며 복구가 불가하다고 할 정도 처절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조선인민군이 무력으로 기습 남침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조인될 때까지 약 3년 1개월 동안 계속된 비극적인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더불어 소중한 우리의 국토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지요.

 

그게 먼 옛날의 일이 아니라 불과 70여년 전의 일입니다.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 일어났던 전쟁이었지요.


 
'삼천리 금수강산'이란 말은 땅끝마을로 알려진 전라남도 해남에서 수도 서울까지의 거리 약 1천리(10리=4km, 1000리=400km)와 서울에서 함경북도 은성까지의 거리 2천리(800km)를 더한 값이 3천리(1200km)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후 전 국토가 쑥대밭이 되고나서 불과 70여년이 흐른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등산객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일만큼 등산이 생활화되었는데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집 근처의 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하는 강원도같은 산골이 아니라 서울이나 경기도 등의 대도시 주변에서도 쉽게 산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우리 주변에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푸르른 산이 많고 잘 가꾸고 정비하여 누구나 등산할 수 있는 산이 아주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전후 산림복원에 성공한 세계 유일 국가인 우리나라의 산림은 1973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사업의 결과물로 지금은 전 국토의 6~70%가 산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산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100대 명산이니 200대 명산이니 500대 명산이니 하면서 전국 각지의 명산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이지요.

산을 오르다보면 숲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는 과거 우리의 역사적 산물이며 우리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군 우리나라 숲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람과 자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역사적인 숲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취미삼아 소나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우리 민족과 더불어 운명을 같이해온 소나무의 불안정한 미래 소식을 들으면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작은 것일지라도 생각해 봅니다.

 

쓰레기 주우며 산행하는 일도 작지만 큰 나무 사랑, 숲 사랑 나아가 나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부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인 소나무는 우리나라 숲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데 그 비중이 약 24% 가량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나무재선충, 기후변화에 의한 서식처 변화(수종, 기후), 활엽수와의 경쟁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서식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요.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2090년 쯤이면 강원도의 일부 지역만 남기고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예측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적이었구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전 국민적으로 나무와 산을 보전하고 함께 오랜 동안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관악산에서 찍은 소나무들입니다. 솔씨가 바위 틈에 내려앉아 뿌리내리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 민족의 기상과도 같은 나무라고 느껴집니다.

 

 

소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기상과 얼이 담긴 그런 나무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 공대방향에서 깔딱고개나 자운암능선 방향으로 오르면 관악산을 좀 더 발리 올라갔다가 내려 올 수 있는데 빨리 가는만큼 많은 계단과 경사진 암릉로가 이어지는 꽤나 험한 산길입니다.

 

모두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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