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의 외로운 섬인 백령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4시간 가까이를 바다 위를 달려와야 합니다. 백령도에 도착하기 전에 경유하는 섬은 소청도와 대청도를 지나 백령도에 오게 되는데요. 서풍받이, 옥죽동 사막 등으로 핫한 대청도에는 아직 안 가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청도는 주민의 90% 정도가 어업에 종사하며 특히 홍어를 많이 잡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잡은 서해의 홍어가 흑산도나 목포 등으로 판매된다고 하는데 흑산도 홍어라고 비싸게 사먹는 홍어가 사실은 대청도의 어민들이 잡은 홍어가 아닐까요? 국내 홍어 오획량의 약 70%가 대청도 어민들이 잡아 공급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현지 주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거라 거의 맞는 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