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천안함 참사를 '북풍몰이'에 악용하고, 선관위가 앞장서 '신 관권선거'를 주도했지만 국민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는 조중동과 KBS의 참패이기도 하다. 조중동의 '북풍몰이'는 일일이 언급하기도 힘들다. 이들은 천안함 참사가 터지자마자 '북의 소행'을 전제로 안보위기 부각에 나섰고, 초강경 대북 정책을 주장하며 보수세력 결집에 앞장섰다. 정부의 안보 무능과 천안함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색깔공격을 퍼부었다. 한나라당에 불리한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 지방선거의 정책 의제들은 실종됐고, 교육감 선거를 '전교조 대 반전교조'로 끌고 가기 위한 의제 왜곡이 벌어졌다. 선관위의 노골적인 '여당 편들기', '신 관권선거' 행태에..
▲ 10일자 '광우병 촛불 그 후 2년' 기획보도에 실린 한채민양 인터뷰 기사. ⓒ 조선PDF 광우병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소녀'로 활약했던 한채민(19) 양이 "(무대에서 읽은 편지는) 단체에서 써줬고 시킨 그대로 했을 뿐"이라는 10일자 인터뷰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가 인터뷰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본의를 왜곡해서 보도했다"는 것이다. 한양은 11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한양은 가 "'양심에 가책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심에 가책 느꼈다'는 말, 한 적 없다" 앞서 는 지난 10일 "'광우병 촛불' 2년…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