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여행 중에 꼭 들러볼 곳으로 사곶해변이 있습니다. 사곶해변은 백령도에 입항하는 용기포신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처음에 보았을 적에는 별로 신선한 느낌이 없었는데요. 서해안의 여느 해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고 단지 모래나 뻘이 아닌 해변이구나 싶었습니다. 사곶해변은 트랙터가 아닌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바닥이 단단한 편입니다. 얼마 전에 장보도에 갔다가 해변 모래사장에 차가 빠져 크랙터를 이용해 간신히 빠져나왔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차가 들어갈 수 있어서인지 아침에 주민들이 파도타고 해변으로 밀려온 각종 쓰레기들을 주워 큰 푸대에 담아 차로 운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허가받은 차량 이외에는 사곶해변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특히 렌트카의 경우 염분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