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 가즈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봄이 짧아져 4월이 지나면 더위가 시작되고 곧 여름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주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리 춥지는 않아서 아이들과 주말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산 도고 온천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다음 행선지로 서천 동배꽃 쭈꾸미 축재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대한민국은 곳곳이 계절따라 축제가 진행되는데 한번씩 지역 특산물이 한철일 때 다녀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3월 17일부터 4월 01일까지이니 이번주나 다음주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한데 축제 현장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엄청 붐빔 예상이 되며,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교적 주차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빠지는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됩니다.

쭈꾸미는 제법 사이즈가 나오구요.

깨끗하게 씻어 나오겠지만 빨판에 나 싱싱하다고 뻘도 좀 묻어 있답니다.~

가격은 일률적으로 5만원 통일입니다. 샤브샤브와 볶음 등이 나오는데 전부 5만원~

쭈꾸미는 한 대여섯마리 산 놈으로 나옵니다.

살아 움직이는 걸 뜨거운 육수에 퐁당하려니 쫌 그렇긴 합니다만 모든 음식이 산 것을 죽여 먹기에 눈 질끈 감고 투하 요리 시작~

끓기 시작하는 육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주꾸미 ㅜㅜ

하지만 어쩌겠니~ 널 맛보려고 온건데..미안~주꾸미

요렇게 익혀서 초고추장 찍어 맛나게 먹고 나왔네요~

먼저 1박을 하실거라면 아무래도 미리 사전에 펜션이나 민박을 검색하시어 예약하고 가셔야 좋겠지요~

저희는 당일 즉흥적으로 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서천에 가서 쭈꾸미를 호로록 한 다음에 간단한 횟감을 사가지고 근처에 있는 춘장대 해수욕장 부근의 펜션을 찾아 방을 구했답니다.

1박2일에 나왔던 곳이라는데 시설은 그다지 원더풀하지는 않았어요. 주인 아주머니 친절 이외에는

시설은 그다지 감탄할 만한 곳은 아닌듯~^^ 저희가 간 방만 그럴지도 몰겠구요~

아침 기온이 좀 쌀쌀했지만 동백꽃 군락지를 한바퀴 도는데는 무리가 없었구요~

곳곳에 숨겨놓았다던 보물은 누가 벌써 전부 찾아가셨는지 저희는 꽝~ 

다음날 아침에는 선홍빛 동백꽃을 구경하고 서천특화시장에도 들러 장도 좀 보고 왔답니다.

하지만 서천 특화시장도 그다지 감동 수준은 아니구요.

우리 동네에 있는 재래시장이나 노량진수산시장 비교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