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의 매력 설산과 상고대
추운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에 핀 눈꽃(설화)와 상고대, 흰눈에 쌓인 산의 설경인데요.
겨울산을 오르는건 춥기도 하고 미끄럽고 위험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雪山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상고대가 멋진 산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가 인생이라지요. 노년에도 내 두 다리로 걸어다니려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30분 이상 걸어야 한답니다..
겨울 오대산 비로봉 雪山에 새하얗게 핀 눈꽃 입니다.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지요~
이런 상고대 현상이 잘 나타나는 산은 특히 바람이 세차고, 안개가 자주 끼는 산인데 대표적인 상고대 산은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 등이 SNS를 통해 많이 올라오고 아름답습니다. 물론 이들 산이외에도 상고대는 여러 산에서 다 목격할 수 있는 겨울산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검색해보니 상고대는 섭씨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정도, 풍속 초속 3m 이상일 때 잘핀다고 하며,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습도가 아주 높아야 상고대가 생긴답니다.
상고대 한번 구경해 볼까요?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라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는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에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을 피운 것 같은 현상”을 일컫습니다.
상고대는 다른 말로 ‘나무서리’ 또는 한자인 ‘樹霜’ [수상] 樹氷 [수빙]으로 불리기도 한다지요. 설빙이라는 체인점이 있는데 이름이 너무 이쁘지요.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
등산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