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에서 안산방면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시장이 나오는데.. 바로 그 시장 입구 길가에 전복칼국수집이 하나 있습니다. 소문이 좀 난 집이라기에 지인과 함께 가서 맛보았네요.
전복이 좋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 전복을 직접 사서 손질하는 방법까지 배운 상태인대요. 요건 동네 수산집에서 사먹은겁니다. 전복을 설어놓은게 문득 강아지 같아 보여서 제가 눈을 만들어주었네요. 산낚지에 올라온 참깨 한알을 올려두었지요..ㅎㅎ 전복 내장에 푸짐한 전복살들...아~~ 전복내장이 남자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좀 비릿할수도 있는데 코막고 초장찍어 꿀꺽하시믄 됩니다. 제가 아는 분은 간장전복에 뭐에 겨우내내 장복하시더라구요.^^ 여까지 와서 굼틀꿈틀 산낚지 맛 안 볼 수 없지요. 예전에 쓰러져 가던 소에게 산낚지 한마리주면 먹고 벌떡 일어났다는... 역시나 버릴게 하나도 없는 맛난 세발낚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