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三角山)은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볼 때 이 봉우리들이 마치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삼각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정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이 대의 부아악이 삼각산을 말하는 것이다. 삼각산 봉우리는 쥐라기(1억 8천만 년 전~1억 3천 5백만 년 전)말에 형성된 대보화강암(흑운모 화강암 또는 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형상을 달리하는 반구형 형태를 보이며, 산 사면의 경사는 대체로 70도 이상에 달한다. 주봉인 백운대의 정상에는 약 500㎡의 평탄한 공간이 있어 수백 명의 사람이 앉아서 탁 트인 주변 경..
도봉산 최단코스로 등산하다 들른 천축사라고 하는 유명한 천년고찰입니다. 도봉산역에서 도봉통제소, 도봉계곡 방향으로 직진해서 계속 올라가면 길 잃을 염려없이 신선대까지 갈 수 있는데 가파른 경사에 바위계단길이 많아 무릅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는 특히 안전에 주의해서 등산해야 하는 곳입니다. 천축사는 도봉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마당바위 코스로 약 30~4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천년고찰이라고 합니다. 사찰(Temple)은 절(寺)이라고 하는데 승려가 불상을 모셔 두고 불도를 닦고 교법을 펴며 불자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는 곳이지요. 천년고찰은 그만큼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북한산 국립..
지난 주말 낮에는 더워서 여름 날씨 같았습니다.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와 조만간 휴가철이 시작되겠군요. 그 전에 코로나 백신 많이 접종하고 예전처럼 맘껏 숨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답답한 도심지를 떠나 멀리 지방에 있는 산이나 강을 찾아 다니는 즐거움도 좋지만 차가 막히고 도로에 퍼붓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집에서 가까운 서울 근교 등산이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찾아 가변게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집에서 차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서울 북악산을 다녀오기로 정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나 인왕스카이웨이 도로를 드라이브하다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든가 북악산 팔각정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볍게 등산도 하며 한양도성 탐방로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북악산에 얽힌 이야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