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지인과 태백에서 만나 함백산을 등산하기로 하여 가던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한반도 지형에 가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었다는 이곳은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오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으로 위에서 내려다 바라보면 한반도를 닮았다고 합니다. 선암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를 축소하여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처럼 생긴 지형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네비게이션에 '한반도지형' 검색하고 오면 유료 주차장이 나오고 화장실과 특산물파는 곳, 식사도 가능한 카페가 있더라구요. 주차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달하는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오..
3월 19일 이른 아침 우리 동네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가기로 한 산은 강원도에 있는지라 부랴부랴 짐 챙겨 집을 나섰지요. 라디오에서 강원도는 추워서 눈이 내린다는 그것도 폭설이라는 예보를 듣고 안심하며 떠났습니다. 영동고속도에 올라타서 이천 부근을 지나기 시작하니 점점 세상은 설국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마침 차량들도 많지 않고 도로도 과속하지 않고 살살 다니면 문제없는 아침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리의 목표인 강원도 영월에 있는 법흥사 주차장쪽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고 도로제설 작업 차량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 게 보였구요. 마을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언덕길 가에 멈춰서 있기도 했네요. 법흥사 주차장과 사찰은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구요. 오늘 길에 보니 무릉도원이라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