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금질[quenching] 재료를 고온으로 가열한 후 실온 또는 저온으로 유지한 물, 기름 그 밖의 냉매 속에 투입하여 급속히 급냉하는 열처리. 알루미늄합금에서는 담금질함으로써 냉각 속에 생기는 경화에 기여하지 않는 석출이 제어되고, 담금질 후의 시효처리에 의한 경화의 정도를 크게 할 수 있다. 철강재료에서는 담금질경화라고도 하여 고온에서 오스테나이트조직, 실온 부근에서 페라이트조직이 되는 재료를 가열하여 오스테나이트상태로 한 후 물이나 기름(☞기름담금질) 등 속에 투입하여 급냉함으로써 단단한 마르텐사이트조직을 얻는 열처리를 말한다. 이 열처리에 의해 단단한 마르텐사이트조직이 얻어진 것을 담금질한다고 한다. 담금질 후는 연성, 인성을 부여하기 위해 뜨임을 한다. 충분한 양의 마르텐사이트가 얻어지지 않고 ..
단조[forging] 물체에 압축력을 부가하여 성형하는 비정상적 가공. 주조와 견주어 인류가 고대부터 이루어 왔던 금속가공기술이다. 철검을 만드는데 인간이 해머로 열간단조하였다. 소동력 축차가공의 전형이다. 해머는 공구계의 운동에너지를 단조 동력으로 변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 한편 프레스를 사용하는 단조로서 장치계의 운동에너지에서는 장치를 구동하는 동력의 용량이 단조의 동력이 된다. 프레스를 사용하는 단조도 수천톤에서 수만톤 용량의 대형유압프레스를 사용하여 열간에서 하는 대형단조품의 수평단조, 인장단조, 형단조, 같은 니켈합금이나 티틴합금의 형단조, 등온형단조를 비롯하여 수백톤 정도의 클램프프레스를 이용하는 차부품 등의 냉간단조까지 온도나 제품의 질량면에서는 다양하다. 단조성형의 기본적인 기..
단련[work, forging] 강을 열간단조하여 성질을 조정한 것. 단련이라는 말은 이러한 기술상의 용어로 전환하여 교육의 하나의 목적을 의미하는 용어라는 것은 잘 알려지고 있다. 교육상의 단련이란 대상으로 하는 인간에 말이 되지 않는 언어인 실천의 장(場)을 부여하여, 여기서 심신에 과제를 주는 일종의 시련을 경험시켜 끈끈하고 강한 인격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철은 뜨거운 속에서 때린다'라는 말도 단련으로부터 파생하여 기술 및 교육의 용어로 되고 있다. 즉 '단련'이란 말도 앞으로 잡아당긴다는 기술에서 파생하여 교육 특히 체육분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인격도야라는 말도 재료기술의 용어가 교육용어로 전환한 것이다. 즉 도토(陶土)를 조정하고 성형하여 가마로 구워서 사용되는 도기를 창출하는 것, 소재의..
다이스[die, (pl.)dice] 금속판을 프레스로서 펀칭, 휨, 디프드로잉 등을 실시하고 부품에 성형할 때, 또 금속소재에서 각종부품을 열간 또는 냉간단조에 의해 성형할 때, 금속선을 드로잉으로 다시 선경(線徑)을 감소시킬 때 사용하는 공구의 총칭. 프레스에 있어 판성형이나 단조에서는 형(型)이라고 한다. 다이스에 쓰이는 재질은 상술한 각종 가공기술에 있어서 역학적 상황의 차이에 따라 다양하다. 휨, 펀칭, 드로잉 등에서의 형은 재료 운동의 안내 역할이 크고, 면압이 그 정도로 커지지 않는 대신 접동속도가 커서 문제가 되는 것은 형스커핑(scuffing)이라고 하는 마찰상(摩擦傷)의 발생이다. 윤활성이나 내소부성을 주안으로 두고 암프코합금으로 칭하는 청동의 일종이나 주철이 형재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